[1인 출판 A to Z] 출판기획서 작성시 중요한 8가지

출판 방식 선택 후 원고와 출판기획서 함께 투고
저자 소개, 목차, 마케팅 등 구체적이고 명확해야

권유리 기자 승인 2022.02.07 14:35 의견 0

책을 출간하기 위해서는 출판 방식 중 자신의 성향과 맞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 1인 출판이라고 해서 책이 출간되기까지 모든 것을 스스로 해야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책 출판 방식에는 기획 출판, 반기획 출판, 자비 출판, 독립 출판 등이다.

기획 출판은 원고 투고를 통해서 출판사에서 모든 제작비를 내고 홍보, 제작, 마케팅까지 모든 것을 맡아서 한다. 원고를 쓰기에 앞서 책 기획을 하고 작가에게 요청을 해서 책 출간이 이뤄지는 것도 기획 출판이다.

출판사SISO 정혜윤 대표는 "작가 입장에서는 가장 좋은 방식으로, 자신이 쓰고자 하는 원고만 준비하면 된다"면서 "출판사 역시 상업적으로 가능하다는 판단 하에 이뤄지는 것으로, 작가와 출판사 모두 부담이 적다"고 말했다.

자비 출판은 작가가 자비를 들여서 출판을 하는 방식이다. 인세가 높다는 장점은 있지만 모든 출간 과정을 스스로 책임져야 하며 출판사는 책 출간만 맡게 된다.

(사진=픽사베이)


기획 출판과 자비 출판의 장단점을 활용한 반기획 출판은 자신이 쓴 원고를 출판사의 도움으로 기획, 수정 등을 통한 출판을 하는 것이다. 독립 출판은 스스로 원고도 쓰고 디자인, 인쇄소까지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하며, 출판사 등록이나 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은 경우 서점에 유통할 수 없다.

정 대표는 "예비 작가들이라면 출판 방식 중 자신이 책을 내고자 하는 방식을 잘 선택해서 출간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무엇보다 글쓰기 실력을 끌어올려서 기획 출판으로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

■ 책 출판 방식 결정했다면 '출판기획안'에 집중

책 출판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결정했다면 그에 따른 출판기획안 준비도 중요하다.

정혜윤 대표는 "출판기획안은 출판사들이 가장 먼저 보는 것이기 때문에 필요한 항목들을 꼭 넣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가장 먼저 제목과 부제를 담아야 하는데 가제여도 상관없다"고 말했다.

그는 "두 번째로 '내가 이 책을 왜 쓰게 됐는지' 명확하게 써야 한다"면서 "또한 작가 소개글을 쓸 때, '나는 어디 출신' 등 이런 거 쓰면 안 된다. 저자 소개의 경우, 다양한 책들을 많이 참고해보라. 잘 써진 글들이 있으면 활용하는 것도 좋다. '나는 누구' 보다 '왜 이 글을 쓰게 됐고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임했는지' 등을 서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사진=출판사SISO 유튜브)


정 대표가 네 번째로 꼽은 중요 항목은 '목차'다. 정 대표는 "원고 투고시 목차를 넣어서 첨부했을 것이다. 그러나 출판사 편집자들은 바쁘다. 원고를 열고 목차 페이지를 찾고 할 시간이 없다"면서 "목차를 기획안에 한 번 더 넣어라"라고 조언했다.

이어 "독자 타깃이 누구인지 명확하게 설정해서 서술해야 한다"면서 "여섯 번째로 유사도서 분석한 것이 있다면 그것도 참고해서 넣어주는 것이 좋다. 수요가 있는 유사도서를 분석한 것과 내 글이 다른 점을 명확하게 서술해서 담아라"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출판기획서에 원고를 10줄 정도 간략하게 요약해서 첨부하는 것이 좋다"면서 "이 원고에는 이런 내용이 담겼으며 그 과정에서 어떤 점들을 쓰게 됐다는 등의 내용을 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마케팅이 중요하다. 작가가 직접 나서지 않으면 출판사 마케팅만으로는 역부족이다. 작가가 외부 활동을 활발히 해주면 출판사 입장에서 좋다"면서 "출판기획서에 출간 후 내가 어떻게 마케팅을 할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적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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