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공감] “육아회화 오늘도 연습중”…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오은영의 현실밀착 육아회화

권유리 기자 승인 2021.01.05 13:40 | 최종 수정 2021.01.05 19:40 의견 0

티비리뷰, 영화리뷰, 도서리뷰까지…리뷰 콘텐츠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는 ‘내 생각과 다른 이들의 생각이 같을까?’하는 데서 비롯된다. 하나의 작품, 한 권의 책에 담긴 메시지를 제대로 읽어 냈는지에 대한 독자들의 감상을 모아봄으로써 각기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느낌을 전달해 본다. -편집자주-

오은영 저/차상미 그림 | 김영사 | 2020년 10월 25일

당장 외출해야 하는데 다른 옷을 입겠다며 떼쓰는 아이, 남의 집 물건을 함부로 만지는 아이, 친구 혹은 남매와 자주 다투는 아이, 심하게 고집부리는 아이, 감정적으로 예민한 아이 등등…. 오은영 박사의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는 아이와 함께 생활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경험하고 공감하는 상황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그리고 상황마다 적절히 교육할 수 있는 말을 국내 최고의 육아 전문가인 오은영 박사가 제시한다.

육아로 힘들 때 강추
코로나로 24시간 5세 아이와(남자) 둘이 집에서 지지고 볶으니 멘탈 잡기가 어려웠는데 때마침 오은영 선생님의 신간 광고를 하기에 냉큼 사봄. 역시! 각 상황별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과
필요한 말, 불필요한 생각과 엄마의 말까지 친절하게 소개해주고 있음. 밑줄치고 외울마음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도 여럿 도움이 돼 아이와 비교적 잘 지내고 있어서 강추합니다.

하나의 큰 메시지가 다양한 대화법 속에 쭉 관통하는 따뜻하고 재미있는 책
오은영 님의 강연에 직접 참석한 적이 있다. 책에서의 어조만큼이나 친절하고 재미있다. 그리고 그 내용은 아주 구체적이다. 총론을 장황하게 늘어놓진 않는다.(그렇다고 그런 스타일의 육아 전문가 분들이 별로라는 건 절대 아니다.)

다만 그렇기에 이 분의 책내용은 더욱 생생하게 다가온다.

이 책은 제목부터 관심을 끈다. 직접적인 조언을 바라는 수많은 육아대디, 마미들을 끌어들일만한 제목이다.

하지만, 목차를 보고는 백화점 진열식 설명이 아닐까, 그래서 좀 지루하지 않을까 싶었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다.

매단원마다, 엄마, 아빠의 대사를 속으로 크게 읊조려본다. 혼자 있을 때는 직접 소리도 내어가며. 아이를 대하면서 접하게 되는 수많은 다양한 상황에 대해 저자는 적절한 대화법과 그 이유, 그리고 마음가짐을 친절히 조언해준다.

각각의 분절된 상황설정들인 듯하지만, 상황별 대화법들은 전체적으로 뭔가 큰 줄기와 통일성을 느끼게 해준다. 끝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요인이기도 하다.

그 무언가는 아래 서너가지 정도로 함축할 수 있지 않을까?

첫째, 아이의 마음을 항상 먼저 이해하고 공감하며, 아이가 그 마음을 스스로 충분히 느끼고 표현할 기회를 줄만큼 들어주고 기다려줘야 한다는 것.

둘째, 아이를 어디까지나 독립된 인격체로 대해야한다는 것.

셋째, 지시에 해당하는 것은 특히 구구절절 길게 설명하려하지 말고, 간단하고 임팩트있게 말하는 것.

넷째, 부모 스스로의 과오도 아이에게 인정할줄 알아야한다는 것.

뭐, 이 모두를 아우르는 근본은 역시나 아이에 대한 '사랑'일 것이다. 그리고 아이도 부모를 누구보다 사랑한다는 것을 새삼 깨닫는 것도 말이다. 어른의 표현이 아닌 아이의 표현과 의도를 가졌기에, 그 표현은 어긋나게 나올수 있어도 말이다.

오은영 박사님과 함께하는 육아회화 오늘도 연습중
그동안 많은 육아책을 보며 메모하고 공부 해보아도 이상하게 현실에 적용하기는 어려웠다. 대한민국 엄마들이 열광하는 '오은영 박사님'의 신간이 뭐 별다른것이 있을까 했던 나였다.

오은영 박사님이 강조하는 '육아회화'

육아할 때에 아이에게 하는 말도 회화처럼 연습해야 한다는 말이 참 와닿았다. 회화책처럼 말을 연습할 수 있게 되어있다.

"안되는 거야" " 아 그런 마음이었구나" 와 같은 간단한 말에서부터 아이를 키울때 어려움에 닥치는 모든 상황이 책에 들어가 있다.

사실 이런 간단한 말도 연습되지 않으면 입 밖으로 나오지 않는게 당연한 일이었다.

어색하지만 하루하루 책을 보며 오늘도 '육아회화'를 연습한다.

외우고 싶다
이 책에 나온 상황에 따른 말로 아이를 대할 수 있다면 참 좋겠다.
왜 소리내어 읽어야 하는지 알거 같다.
읽었다고, 알 것 같다고 말이 나오지는 않는거 같다ㅠㅠ
우리 금쪽이도 달라질 수 있을거 같다.
챕터 중간에 있는 글 또한 감동적이다.
어떻게 말해줘야 하는지와 아이가 엄마를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를 알게 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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