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ad or Not] 부담 없이 읽힌다 하지만…‘아침이 달라지는 저녁 루틴의 힘’

이지영 기자 승인 2021.02.16 11:50 | 최종 수정 2021.02.18 18:51 의견 0
(사진=픽사베이)


금방 읽었다. 읽으면서 웃기도 하고 ‘맞아 맞아’ 혼잣말을 하면서 공감도 100% 됐다. 하지만 다 읽고 난 책을 책장 어디에 꽂을지 고민이 된다.

동양북스에서 올해 1월 내놓은 자기계발서 ‘아침이 달라지는 저녁 루틴의 힘’을 추천하라고 하면 필자는 주저 없이 독서 플랫폼을 권하겠다. 부담 없이 술술 읽히지만 그 뿐, 언젠가 한 번 더 읽겠다고 다짐하며 책장에 꽂히지는 않는다.

추천지수 50

책은 직장생활을 시작한 사회 초년생의 시각에서 자신의 하루를 가감없이 바라보고 있다. 퇴근을 하고 집에 와서 3시간의 저녁 시간을 하릴 없이 보내던 어느 날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게 뭐지?’를 생각한 작가는 저녁 시간을 똑똑하게 사용하기 위해 빼곡한 계획표를 짠다. 계획표대로 저녁시간을 채워나가다 보니 어느덧 N잡러가 됐다는 작가는 현재 “뿌듯함에 잠들고 설레면서 일어난다”고 말한다.

‘아침이 달라지는 저녁 루틴의 힘’ 발췌


책 첫 장에는 저녁 루틴이 있는 하루와 저녁루틴이 없는 하루를 그림으로 재미있게 묘사했다. 저녁 7시에 저녁 식사를 한 후 밤 11시 잠들기 전까지 침대 위에서 스마트폰만 바라보던 자신에서 저녁 식사 후 공부, 운동, 독서를 하는 자신을 그려 넣음으로써 저녁 루틴을 묘사했다.

무엇보다 저녁 루틴을 만들기 위해 처음에는 우선 스마트폰을 놓는 연습을 시작했다는 점이 흥미롭다. 노래방을 가거나 서점을 들르는 등 침대 위에서 스마트폰을 보며 보내는 습관을 버리기 위해 밖에서 시간을 보낸 것이다.

책은 술술 읽힌다. 독서플랫폼 밀리의 서재에서는 완독확률을 평균대비 51% 높은 80%로 찍고 있다. '부담없이 술술 읽다보면 빠져드는 책'이라는 평가와 함께.

완독지수 90

또한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한 지침서가 될 수 있겠다는 판단이 든다. 자신의 하루가, 자신이 시간이 아깝게 흘러간다는 생각이 든다면 이 책은 필독서가 될 것이다. 하지만 이미 충분히 바쁘게 살아가고 있으며, 저녁 시간은 오롯이 자신의 여가 및 힐링을 위해 쓰고 싶다면 굳이 책장을 넘겨 볼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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