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급 소설?…경계 허무는 장르문학

김경오 기자 승인 2021.11.18 16:31 의견 0

웹소설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B급 장르 소설로 치부되던 웹소설이 시장의 급성장으로 주류 문학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웹소설 플랫폼의 잇단 등장과 급격한 성장으로 문학·출판계를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모양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웹소설 시장의 규모는 2018년부터 꾸준히 성장해 지난해 약 6000억 원의 시장 규모로 확대되고 있다.

웹소설의 인기와 맞물려 실력 있는 신인 작가들의 등장과 각종 공모전, 이를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늘어나는 등 업계 환경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특히 순수문학과 장르문학이라는 차이를 뒤로하고 학계에서도 장르문학 부문을 신설하는 등 해당 분야의 빠른 전환에 대응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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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디지털대학교)


■ 서울디지털대, 최초로 웹툰웹소설전공 신설

장르문학의 성장과 맞물려 서울디지털대학교가 전문 웹툰작가와 웹소설 작가 인력을 길러내기 위해 웹툰웹소설전공을 신설하고 2022학년도부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울디지털대 웹툰웹전공은 웹툰과 웹소설의 기초부터 심화단계, 완성단계까지의 학습로드맵이 구성됐다. 웹툰웹전공의 각 교과목은 창작실제 중심의 수업으로 이뤄졌다. 학생들의 기량을 끌어올린 후 유수의 매체에 연재할 수 있도록 연결·지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학과생은 졸업 후 '예술학사'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또한 자격증 시험 응시와 대학원 진학 등을 통해 웹툰, 웹소설 전문 인력으로 활동할 수 있다.

특히 문예창작학과, 미디어영상학과, 회화과, 디자인학과 등 유관 학과와 3개 전공까지 복수전공, 부전공이 가능하다. 관련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실무능력의 폭을 넓힐 수 있다.

오봉옥 웹툰웹소설전공 주임교수는 "우리 대학은 국내 대학 소재 문예창작과 중 가장 많은 학생수와 등단 실적을 내고 있는 '문예창작학과'가 있다. 사이버대학 최초로 '회화과'를 신설해 큰 규모의 학과로 만든 노하우를 보유했다"며 "이러한 학과들과 함께 콘텐츠 제작 중심 학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설하는 '웹툰웹소설 전공'에서 전문적으로 웹툰 작가와 웹소설 작가를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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