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1인 출판] 예비작가들에게 전하는 '원고 투고' 주의점

25년 근무한 직장에서 퇴사 후 작가로 활동 중인 김은주의 출간 팁
원고 확보는 기본, 자신의 글 성향과 맞는 출판사 선택이 가장 중요

권유리 기자 승인 2022.01.10 08:48 의견 0

학창시절부터 책 읽고 글쓰기를 좋아했던 소녀가 살아오면서 느끼고 경험했던 일상과 인생 이야기를 조용하고 담당하게 들려주고 있다. 쳇바퀴 도는 생활 속에서도 기쁨과 슬픔이 공존함을 알게 되었고, 나이와 함께 인생을 조금 멀찍이 바라볼 여유도 생겼다. 하루가 늘 같은 모습으로 지나가고 있는 것 같지만 그 반복적인 하루들의 빛깔은 조금씩 다르며 그 나름의 의미가 있음을 글로 쓰고 싶었다. 글을 통해 나를 포함한 모든 사람에게 위로와 힐링을 전하고 싶어 오늘도 읽고 쓰고 있다. - 저자 작은우주인

(사진=픽사베이)


책 '누구에게나 오늘은 처음이니까'를 통해 작가로 데뷔한 김은주(필명 작은우주인) 씨는 자신이 첫 책을 출간하는 과정에서 배운 노하우 중 '원고 투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5년간 일반 기업에서 기획과 홍보 파트에서 근무하다 퇴사 후 프리랜서로 활동하며 책 출간을 이어오고 있는 김은주 작가는 "책 출간에 있어 글쓰기(원고)는 기본이지만 무엇보다 자신과 맞는 출판사를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신중한 원고 투고가 선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작가는 "어렸을 때부터 글쓰기를 좋아했고, 필사도 꾸준히 이어왔으며, 일기도 여전히 매일 쓰고 있다"면서 "25년 동안 일과 육아를 병행하면서 정신 없이 보내면서 중간중간 힘든 부분이 많았는데 꾸준히 써왔던 글을 통해 스스로에게 위로를 해줘야겠다 싶어 책을 출간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보통의 경우, 책을 출간하기에 앞서 주제를 정하고 글을 쓰는 경우가 많은데 나는 삶을 살아가면서 겪은 힘든 상황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글들을 써왔고 그를 담아서 책을 냈다"면서 "누구나 특별한 문장과 이야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내 책 역시 누구나 쓸 수 있고,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담았고 그런 지점에서 독자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첫 출간 소회를 전했다.

(사진=출판사 SISO 유튜브)


김은주 작가는 "나 역시 써 놓은 원고를 어떻게 출간할 지 막막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대부분이 출판사에 원고를 투고하고 연락을 기대하지만 거절을 당하거나 원고 수정 요청도 받는다. 그러면서 생각했던 것과 다른 현실을 경험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책을 출간하는데 있어 꾸준한 글쓰기는 당연히 기본이다. 그러나 나의 소중한 원고를 진심을 다해 책으로 엮어줄 출판사를 만나는 것도 중요하다. 원고 투고에 신중해야 하는 이유다"라고 전했다.

출판사 SISO 정혜윤 대표 역시 "100군데, 200군데 출판사에 투고 메일을 보내고 연락이 온 출판사 중에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투고하려는 출판사가 어떤 책을 내고 있는지 조사를 한 후 그곳이 내 글과, 내 책의 방향성과 맞으면 투고를 하는 게 맞다. 육아서만 내는 출판사인데, 에세이를 투고하면 거절 당할 확률이 높다. 그런 점들을 잘 고려해서 투고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출판사 SISO 유튜브)


특히 정 대표는 '출판사 원고 투고시 주의점'에 대해 "투고할 때는 원고를 당연히 보내줘야 한다. 안 보는 저자들이 있다"면서 "또한 원고와 함께 중요하게 보는 것이 '기획안'이다. A4용지 2장 분량 정도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게 쓰면 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메일 투고시 원고파일만 첨부해서 보내는 것도 무례하다는 인상을 남길 수 있다. 인사말 정도는 기본"이라면서 "연락처 역시 꼭 남겨야 한다. 메일 주소는 확인할 수 있지만 작가와 직접 통화를 원하는 출판사 대표도 많다. 원고 파일, 기획안, 인사말, 연락처 이 4가지는 원고 투고시 반드시 체크하고 투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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