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피아 독자들 지난해 웹소설 '검은머리 미군 대원수'에 열광했다

박희린 기자 승인 2022.01.11 10:21 의견 0
(사진=문피아)

웹소설 연재 플랫폼 문피아(대표: 김환철, 신동운)는 지난해 12월 23일부터 1월 2일까지 진행한 ‘2021 베스트 어워즈’의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2021 베스트 어워즈는 독자들이 직접 지난 한 해 동안 인기를 끌었던 50개의 후보작 가운데 최고의 작품을 선정한 행사로 회원 1만8,384명이 참여해 총 8만1,739건의 투표가 이뤄졌다.

문피아 독자들에게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작품은 4,370건의 최다 득표수를 얻은 명원(命元) 작가의 ‘검은머리 미군 대원수’가 차지했다. 작품은 대한민국 육군 중대장이었던 주인공이 자동차 사고로 사망한 후, 1893년 한국계 미국인 유진 킴으로 다시 태어나 미군 대원수가 되어가는 여정을 그린 대체역사물이다. 역사적 사건에 픽션을 첨가하는 대체역사 소설은 역사와 실존 인물들을 과감하게 가공해 실제와는 전혀 다른 결말을 내놓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소설의 경우 가볍고 속도감 있으며 캐릭터를 중심으로 역사를 풀어나가는 전개 방식이 기존 대체역사물과 차별화 이뤄, 독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2위로는 4,165표를 받은 국뽕 작가의 ‘블랙기업조선’이 꼽혔다. 밀리터리, 스팀펑크(증기기관이 발달했던 19세기 산업혁명 시기를 바탕으로 SF 요소를 더한 가상 세계)를 열성적으로 좋아하는 주인공이 세종의 아들이자 훗날 문종이 되는 이향으로 환생해 조선의 역사를 바꿔 나가는 과정을 풀어낸 작품이다. 대체역사 장르이면서도 기업물(주인공이 독자적인 능력을 발휘해 기업을 성장시키는 현대 판타지 장르)의 특성까지 갖춘 점이 인기 요인이다.

이어서 지갑송 작가의 ‘악당은 살고 싶다’가 득표수 3,782건을 얻으며 3위에 올랐다. 게임 개발자 김우진이 게임 속 악당인 데큘레인이 되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다룬 이 작품은 단 한 회를 제외하고 모든 회차에서 죽는 데큘레인의 캐릭터 설정에서 주인공이 살아남을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로 손꼽힌다. 지갑송 작가만의 세부적인 세계관 설정과 마법에 대한 구체적인 묘사가 더해져 탁월한 몰입도를 선사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번 2021 베스트 어워즈 투표 결과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문피아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저작권자 ⓒ 리드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