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서 쓰러진 故박보람, 부검결과 확인…사망 4일만에 빈소 차려

신리비 기자 승인 2024.04.16 11:39 의견 0
가수 故박보람의 유족 측이 사망 4일 만에 장례식을 치른다. (사진=제나두엔터테인먼트)

지인과 술자리에서 쓰러져 사망한 가수 故박보람의 유족 측이 사망 4일 만에 장례식을 치른다.

박보람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15일 “박보람의 사망 원인을 명확히 확인하기 위해 이날 오전 부검이 진행됐다”며 “타살이나 자살의 흔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확한 부검 결과는 추후 유가족에게 전달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고인의 빈소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1호실에 마련되며 발인은 17일 오전 6시다.

앞서 소속사는 고인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당사는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빌며, 큰 슬픔에 빠진 유가족들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잘 배웅할 수 있도록 루머 유포 및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그동안 음악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으며 꿈을 키워간 박보람이 따뜻한 곳에서 편히 쉴 수 있도록 고인의 명복을 함께 빌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박보람은 지난 11일 밤 지인들과 술자리 중 화장실에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보람은 지난 11일 오후 9시 55분께 경기 남양주시 소재 A씨(여성)의 집에서 A씨, B씨 등과 함께 술을 마시다가 화장실로 간 뒤 쓰러졌다.

쓰러진 박보람을 발견한 지인들은 곧바로 119와 경찰에 신고, 구급대가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같은 날 오후 11시 17분께 숨졌다. 경찰은 A, B 씨를 상대로 박보람의 사망 경위를 조사한다.

박보람은 지난 2010년 엠넷 ‘슈퍼스타K2’에 출연해 인지도를 얻었다. 이후 2014년 곡 ‘예뻐졌다’로 정식 데뷔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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