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나이 '추한 性노욕' 저격에 과거 행적 도마 위…"여기가 꽃밭"

이재수 기자 승인 2020.04.24 18:58 | 최종 수정 2020.05.06 22:53 의견 0
(사진=부산시)


제 추행을 인정하며 부산 시장직을 사퇴한 오거돈의 과거 행적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24일 오전에 진행된 CBS 라디오 방송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석영미 부산 여성단체연합 대표가 출연해 오거돈 부산 시장 강제 추행에 따른 사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석영미 대표는 "사실 오거돈 전 시장은 취임 초부터 낮은 성인지 감수성으로 논란을 샀다"며 "지난해 7월에는 여성주간 기념식 행사에 참여해 여성단체 회원들이 있는데 '꽃이다', '꽃다발이 여기있는데 꽃다발이 필요하냐' 등 낮은 성인지 감수성을 보여주는 발언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오거돈 전 시장은 전날 열린 사퇴 기자회견에서 "오거돈 부산시장은 "저는 한 사람에게 5분 정도의 면담 과정에서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했다"고 했다. 이어 "해서는 안될 강제 추행으로 인정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 경중에 관계 없이 어떤 말로도 어떤 행동으로도 용서받을 수 없다"고 사퇴 이유를 직접 밝힌 바 있다.

같은날 가로세로연구소' 측은 "오거돈 시장은 1948년생이다"라며 "73세 나이에 성추행으로 시장직을 물러나는 심정은 부끄럽습니까"라며 오거돈 전 시장의 사퇴 이유를 직격했다.

한편 오거돈 전 시장은 지난 2018년 부산시청과 시청 산하 사업소에서 일하는 용역 노동자들을 올해 말까지 직접 고용하겠다고 발표한 뒤 회식자리를 가졌으나 좌우에 여성들과만 함께 앉아 빈축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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