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은 모두 은행에서 출발한다’...알짜 부자되는 진짜 방법

박희린 기자 승인 2020.07.22 11:40 | 최종 수정 2020.11.30 17:09 의견 0


우리는 모두 부자가 되고 싶다. 가능하면 더 많은 돈을 더 빠르게 얻는 방법으로. 그러다 먼저 꿈을 이룬 이가 소개하는 부자 되는 길을 발견한다. 이를 목표로 삼은 이들은 달리기 시작한다. 하지만 전속력으로 뛰고 있는데 출발점이 잘못됐다면? 그러다 우당탕 넘어져 무릎이라도 깨진다면? 다들 골인 테이프를 끊는 멋진 피날레만 상상할 뿐, 닥칠 수 있는 위험에는 무방비한 상태다.

재테크는 현금형 자산을 만드는 일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이 책은 부자들의 출발점이 ‘은행’이라고 강조하며, 재테크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어떻게 은행을 안전한 투자처로 활용할 수 있는지 설명한다. 작가는 안정적인 결승점 도달을 위해, 가장 기본이 되는 재테크와 금융이론을 소개한다.

■ “우리는 푼돈으로 목돈을 산다!” 현직 은행원이 소개하는 직장인 맞춤 자산 관리 시스템

보통의 방법으로 갖기 힘든, 거액을 가진 사람들을 우리는 ‘부자’라고 부른다. 같은 부자라고 해도 가진 돈의 액수, 벌어들인 방법, 가진 자산의 형태는 저마다 다르다. 그러나 그들에겐 하나의 공통분모가 있다. 자산을 관리하기 위해서 그들 모두 은행을 찾는다는 것이다.

부자들은 위험과 수익을 맞바꾸는 모험을 즐길 것 같지만 오히려 계좌를 세밀하게 분리해 생활비를 지출하고 항상 수익의 일정 비율을 저축하고자 애쓴다. 현직 은행원으로서 부자를 가장 가깝게 지켜봐 온 작가는, 검소함과 저축이야말로 평범한 사람이 부자가 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책은 묵직한 엉덩이를 자랑하는 근면 성실한 직장인을 위해, 가장 안전하게 부자 되는 길을 안내한다.

책은 부동산 재벌, 주식 부자들의 이야기와 더불어 만렙 적금러 이야기를 소개한다. 책의 1. 2장에 통장 분리 과정과 예/적금 만기 패턴, 재예치의 우선순위 등 지금 당장 은행에 찾아가 실천할 수 있는 목돈 마련 매뉴얼을 소개한다.

여기에 안정형 재테크를 위한 투자 수업도 덧붙인다. 고위험 고수익은 부자가 되는 지름길처럼 보이지만, 거기엔 크고 많은 함정이 도사리고 있다. 애써 모은 목돈을 잃고 싶지 않다면 좁지만 단단한 분산 투자라는 길에 첫발을 내디뎌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 책은 또 복잡한 용어와 숫자만 가득해 어렵게만 느껴졌던 다른 재테크서와 달리, 찰떡같은 비유와 현실 웃음을 유발하는 재치 있는 표현으로 각종 금융 지식을 풀어낸다. 투자와 저축이 크림치즈라면 이를 올려서 먹을 뜨거운 베이글이 검소한 삶이라며 이를 먼저 갖추라고 요구하는가 하면, 자산 운용 능력이 패션 감각이라면 강건한 자금 조달 능력은 큰 키와 올록볼록한 근육이라며 종잣돈 마련을 강조한다. 어디 그뿐인가, 자신의 핫도그 가게를 비싸게 팔려는 밥 아저씨 비유로 주식과 채권을 설명하고, 금융기관의 신탁信託을 설명하기 위해 올림포스 신들의 신탁神託 과정을 활용한다. 킥킥거리며 읽다 보면 당신의 금융 지식도 착착 쌓여갈 것이다. 재테크서 한 권 독파하기 힘든 사회초년생에게, 이 책이 기본서로 딱인 이유다.

경주에 참여한 토끼가 경주에서 진 이유는 낮잠을 자서도, 처음에 너무 스퍼트를 내서도, 자신이 뒤처진 것을 너무 늦게 깨달아서도 아니다. 느리지만 성실한 거북이를 얕보았기 때문이다. 거북이가 자신의 한계 내에서 최선을 다해 결승점에 다다랐던 것처럼, 검소한 삶과 저축하는 습관으로 꾸준히 재테크에 임한다면 당신은 누구도 얕볼 수 없는 ‘경제적 자유’에 다다를 수 있다. 이 책은 가혹한 현실에서 우리가 최선을 다해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단단하고 건강한 재테크의 시작점을 가르쳐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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