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실종 여중생, 이천 한 빌라서 홀로 발견..경찰 집요한 추적 끝 한 남성 붙잡아

신리비 기자 승인 2024.04.18 10:44 의견 0
광주에서 실종돼 경찰이 실종 경보를 발령한 13세 여중생 오 모양이 신고 사흘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광주에서 실종돼 경찰이 실종 경보를 발령한 13세 여중생 오 모양이 신고 사흘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18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오양은 전날인 17일 오전 11시 30분께 경기도 이천의 한 빌라에서 발견됐다.

발견당시 오양은 건강에 이상이 없었다. 집에는 오양 홀로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 의하면 오양이 머물던 빌라는 친척이나 지인의 집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오양에게 머물 곳을 소개해 준 남성 A씨를 붙잡아 실종아동법 위반 혐의로 임의동행해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앞서 지난 15일 오양의 가족은 오양이 광주 남구 주월동에서 북구 용봉동 인근으로 이동한 뒤 행방이 묘연하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실종 경보를 발령하고 오양의 신상을 담은 전단지를 공개했다. 동시에 오양이 탄 버스 내부 폐쇄회로TV를 토대로 수사를 이어가던 끝에 최종 행선지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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