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만드는사람들’, 정유정 '완전한 행복' 등 올해의 책 선정
김경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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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20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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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인 모임 '책을만드는사람들'(대표간사 성의현 미래의창 대표)은 올해 선정 도서와 관련해 시상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책을 만드는 사람들는 국내 출판문화를 연구하고 출판사 간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건강한 출판생태계를 모색하고자 29년째 활동하고 있는 40여 개 단행본 출판사 대표들의 모임이다.
앞서 책을만드는사람들은 지난 11월 ’2021 올해의 책‘을 선정해 발표한 바 있다.
올해 대상에는 ‘소쉬르의 1,2,3차 일반언어학강의(전 3권, 그린비)’가 선정됐으며 8개 부문별로 모두 11종의 도서가 선정됐다.
'소쉬르의 일반언어학 강의'(1차 2차 3차, 전3권)는 소쉬르의 '일반언어학강의' 수강생들의 '필기 원본'을 정리한 판본으로, 이 중 1·2차 강의록은 국내 최초로 번역됐다. 그동안 부분적으로만 접한 소쉬르 사상을 가장 생생히, 일목요연하게 만날 수 있는 책이다.
선정작인 '완전한 행복'은 한국문학의 대체불가한 작가, 정유정의 신작소설이다. 압도적 서사와 속도감 있는 문장, 더 완숙해진 서스펜스로 무해하고 무결한 행복에 경도되어 있는 한국사회에 묵직한 문학적 질문을 던지며 한 해를 정유정 열풍으로 이끈 수작이다.
박미정의 '아이를 한 뼘 더 키우는 책 모임 이야기'도 선정됐다. 수년간 아이 책 모임을 경험하고 기록한 책이다. 책 모임을 어떻게 시작했는지, 모임에서 어떤 책을 읽었는지, 모임 하면서 아이들이 어떻게 자랐는지, 책 모임이 무엇이기에 아이들이 책과 책 대화를 사랑하게 됐는지를 5가지 주제로 나누어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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