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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가 작가 생태계 개선을 위한 개선안을 20일 발표했다.

최근 카카오엔터는 웹툰, 웹소설 작가들에게 저작권, 수수료 등 갑질 의혹을 받아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번 개선안에는 선투자 작품 기준 이벤트캐시 정산분 최소 5% 이상 보장, 작가들이 정산 현황을 직접 파악할 수 있는 정산 시스템 구축 노력, '기다리면 무료'(기다무) 수혜작 확대, 저소득 청년작가 가운데 재능 있는 신진작가를 선발·육성하는 창작 지원책 마련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한 작가들의 요구 사항 중 하나인 '정산 투명성 제고'를 위한 개선안도 내놓았다. 그동안 콘텐츠제작사(CP)에 제공됐던 정산 세부 내역을 작가들도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 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가능한 한 빠르게 파트너들과 긴밀한 협의를 시작하고, 내년 상반기 중 시스템 오픈을 목표로 작업에 착수한다. 또한 현재 7개 자회사 CP들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진행 중인 카카오엔터는 불공정 계약이나 불투명한 정산 등 문제가 발견될 경우 적극적인 시정 조치를 진행하는 등 플랫폼으로서 책임 있는 조치를 다할 계획이다.

카카오엔터 측은 "문체부 및 협회 등 다양한 기관과 함께 작가들과의 열린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적극적으로 소통에 임할 것"이라면서 "창작자와 업계 관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실질적인 개선안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콘텐츠 제공자 수익 배분에 대한 이번 개선안 뿐 아니라, 저소득 청년작가 가운데 재능 있는 작가를 선발, 육성하는 창작 지원책 역시 빠른 시일 내에 나올 수 있도록 검토 중이다. 또 국내 창작 생태계를 위해 다양한 장르의 웹툰/웹소설이 창작될 환경을 조성하고, 산업의 토양인 신진 작가층을 육성하기 위한 개선안도 차례대로 발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