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콘텐츠가 전 세게 주목을 받으면서 한국의 웹소설 역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런 가운데 네이버와 카카오가 웹소설 IP 확보에 속도전을 내고 있는 모양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네이버가 국내외 유명 웹소설 전문사들을 인수해 웹소설 IP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카카오 역시 웹소설 작가 육성 프로그램을 확대하면서 IP 선점을 향한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되고 있다.
최근 네이버는 판타지, 무협 장르에 강점이 있는 국내 1세대 웹소설 플랫폼 '문피아'를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캐나다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 지분 100%를 6억달러(약 7024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네이버는 또한 양질의 원천 콘텐츠를 활용한 글로벌 IP(지식재산권) 비즈니스에 나설 예정이다.
카카오도 웹소설 제작사들과의 협업을 통한 사업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계열사인 '다온크리에이티브'는 유명 웹소설의 웹툰화, 웹소설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다.
또한 카카오는 웹소설 아카데미를 통한 작가가 되고 싶은 사람들에 대한 기회의 장을 마련하거나 카카오페이지 스페이스를 활성화해 아마추어 작가들이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도 만드는 등 웹소설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