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도서관
사진=서울도서관

서울도서관이 책 읽는 행위를 넘어 책읽기를 통한 사유의 시간까지 마련할 수 있는 '토론하기 좋은 올해의 책' 10권을 선정했다.

15일 서울도서관은 어린이, 청소년, 성인 분야로 나누어 토론하기 좋은 책을 선정해 밝히고 나섰다.

서울도서관이 선정한 성인 분야 토론책은 ▲ '아무튼, 딱따구리'(박규리) ▲ '아동학대에 관한 뒤늦은 기록'(류이근 외) ▲ '선량한 차별주의자'(김지혜)다.

청소년 도서로는 ▲ '발버둥치다'(박하령) ▲ '내 휴대폰 속의 슈퍼 스파이'(타니아 로이드 치) ▲ '빈 공장의 기타 소리'(전진경)를 선정했으며 어린이 도서로는 ▲ '말들이 사는 나라'(윤여림·최미란) ▲'그 녀석, 걱정'(안단테·소복이) ▲ '소리 질러, 운동장'(진형민) ▲ '신통방통 홈쇼핑'(이분희)이 발표됐다.

선정 과정에는 서울시 도서관 사서와 시민 9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들은 지난해 3월부터 27차례 회의를 거쳐 후보 도서 151권 중 10권을 선정했다.

이정수 서울도서관장은 "올해는 가볍게 이야기를 나누기 좋은 책부터 현대사회에 직면한 문제를 다룬 책까지 고루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선정된 책은 올해 서울시 독서 토론 활성화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