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창비, JTBC, 민음사
국내 내로라 하는 작가들이 책을 발표할 계획을 내놓으면서 올해 상반기 도서시장은 풍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선 2016년 '채식주의자'로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한 한강은 4년 만에 새 단행본 출간 소식을 알렸다. 그의 신간은 눈 3부작으로 꾸려질 예정. 2015년 황순원문학상 수상작인 ‘눈 한 송이가 녹는 동안’과 2018년 김유정문학상 수상작인 ‘작별’, 지난해 겨울부터 계간지 ‘문학동네’에 연재해온 ‘작별하지 않는다’가 한데 엮여질 것으로 알려지며 독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여풍의 중심에 섰던 조남주 작가도 '사하맨션'에 이어 새로운 작품으로 독자와 만날 예정이다. 민음사에서 출간될 예정인 이 작품은 소설집으로 꾸려질 예정이며 다양한 세대의 여성을 바라보는 섬세한 시선을 담아낼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권여선 작가도 2016년 동인문학상을 수상한 ‘안녕 주정뱅이’ 이후 4년 만에 여섯 번째 소설집을 통해 자신의 작품세계로 독자를 초대할 예정으로 알려진다.
이 외에 김연수 작가는 ‘사월의 미, 칠월의 솔’ 이후 7년 만에 신작을 펴낼 예정이며 황석영 작가는 '마터 2-10'으로 분단으로 끊어진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다. 시골로 유배당한 시인 백석의 삶과 내면을 들여다보는 작품이다. 정지돈·윤이형·조해진은 마음산책의 '짧은 소설' 시리즈로 독자와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