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이순원, 김유정문학촌장 됐다
새로운 김유정문학촌장으로 이순원 소설가 초빙
안소정 기자
승인
2024.10.19 16:55 | 최종 수정 2024.12.02 14:47
의견
0
강원도 출신 소설가 이순원이 춘천시의 김유정문학촌 촌장으로 초빙됐다.
춘천문화재단은 3일 김유정기념사업회의 김유정문학촌 수탁기간 종료(2019.12.31.)로 새로운 촌장으로 소설가 이순원을 초빙했다고 밝혔다.
올해 한시적으로 김유정문학촌의 임시·위탁을 맡게 된 춘천문화재단(이사장 최돈선)이 김유정문학촌을 이끌어나갈 새로운 촌장으로 강원 지역을 대표하는 문인 이순원 소설가를 초빙한데는 이유가 있다.
소설가 이순원은 강원도 강릉 출신으로 1988년 ‘낮달’이라는 작품으로 문학사상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하였으며 동인문학상, 현대문학상, 이효석문학상, 허균문학작가상, 녹색문학상, 동리목월문학상 등을 휩쓴 1990년대 한국 문단을 대표 하는 문인이다. 지역 안팎으로 신망이 높아 김유정문학촌장의 적임자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2009년부터 김유정문학촌을 운영해 온 (사)김유정기념사업회의 수탁기간이 종료(2019. 12. 31자)됨에 따라 김금분 촌장의 임기도 함께 마무리되었다. 춘천시는 올해 두차례에 걸쳐 진행한 재공모에도 김유정문학촌 민간위탁 운영 신청단체가 없어 한시적으로 춘천문화재단에 1년간 임시 위탁운영을 맡긴 상태다. 이에 문화재단은 소설가 김유정의 사상과 문학을 기리고 있는 김유정문학촌의 차질 없는 운영을 위하여 새로운 민간 위탁업체가 선정될 때까지 이순원 촌장과 함께 기존 사업의 흐름을 이어갈 예정이다.
춘천문화재단은 오는 6일 이순원 소설가를 김유정문학촌장으로 위촉하고 1월 중에 별도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저작권자 ⓒ 리드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