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초 오디오북 만든 스토리텔, 한국 진출 "한국어·영어, 완독형 오디오북 서비스"
신리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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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2 14:20 | 최종 수정 2024.12.02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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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모바일 오디오북 스트리밍 기업 스토리텔(Storytel)이 한국 서비스를 시작한다.
스토리텔은 28일 한국에서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스토리텔은 2005년 세계 최초로 모바일 오디오북 스트리밍 서비스를 선보인 뒤 전 세계 19개국에 진출했으며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인도, 싱가포르에 이어 세 번째로 서비스가 개시된다.
스토리텔은 한국 서비스 출시에 앞서 2018년부터 미디어창비, 길벗, 다산 등 국내 주요 출판사들과 계약을 맺고 한국어 오디오북 제작에 돌입한 터다. 또 한국 베스트셀러, SNS 최다리뷰 도서, 인기 웹소설 등의 독점 오디오북 콘텐츠를 자체 제작했으며 파트너사들을 통해 자기계발, 비즈니스, 범죄/스릴러, 판타지/SF 등 다양한 장르의 오디오북을 확보했다고 알려진다.
영어 오디오북의 경우 해리포터 시리즈 등 아동/청소년 원서 스테디셀러는 물론 오프라 윈프리, 리즈 위더스푼, 케이트 윈슬렛 등 할리우드 셀럽들이 직접 읽어주는 해외 베스트셀러 오디오북 콘텐츠까지 폭넓게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그런가 하면 타 오디오북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책의 일부만을 축약해 들을 수 있는 체험 형태가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책 한 권의 스토리를 완독할 수 있다는 점이 스토리텔의 가장 큰 차별점으로 꼽힌다.
완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스토리텔은 월정액 1만 1900원을 내세우고, 국내 최대 규모인 한국어·영어 완독형 오디오북 5만여권을 무제한 스트리밍 할 수 있다고 어필했다. 오디오북 콘텐츠는 iOS 및 안드로이드 모바일 기기에 오프라인 모드로도 저장이 가능해 언제 어디서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한국 진출과 관련, 스토리텔의 잉그리드 보너(Ingrid Bojner) CCO는 "2005년 설립 이후 문화 콘텐츠 경험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혁신적인 콘텐츠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며 "북유럽 시장에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 시장에서도 오디오북 스트리밍 활성화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세령 스토리텔 한국지사장은 "자녀를 위한 해리포터 원서 시리즈부터 성인들이 출퇴근 시간에 즐길 수 있는 소설, 에세이, 경제경영 서적 등 온 가족을 위한 맞춤 콘텐츠를 국내 최다 수준으로 보유하고 있다"며 "성장 초기 단계에 있는 한국의 오디오북 시장에서 스토리텔이 차세대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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