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든 일은 '사람'에서 시작돼 '관계'에서 끝난다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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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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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늘 시험대에 선다. 특히 사회를 살아가며 가장 중요시 여겨지는 사람관계는 자꾸만 우리를 아슬아슬한 외나무 다리에 서게 한다. 우리는 수없이 관계가 서툴러서, 너무 획일적인 사이로 인해 상처받고 상처를 준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사람은 잘 변하지 않고, 저마다 고유한 성격과 가치관을 갖고 있기에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을 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자신도 바꾸기 힘든데 타인의 성격과 가치관을 바꾸겠다는 생각 때문에 학교, 직장, 부부, 친구 관계가 힘들어진다는 것이다.
이 가운데 캐나다 빅토리아대학교 경영대학 남상훈 교수는 40년 간 조직·인사관리 분야를 연구하면서 사람 공부야말로 세상의 이치를 깨닫는 비결이라 말하며 '사람 관계 수업'을 펴냈다. 그는 다양한 국적의 인재들을 지켜보면서 이들이 사회에 나가서 제 실력을 발휘하고 행복하게 사는 데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학업 능력이 아니라 '사람 관계' 능력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제 아무리 명석하고 유능해도 사람에 대한 이해와 관계에 서툴면 성공할 수 없으며 행복한 삶도 누릴 수 없다는 것이다. 이기적 존재인 동시에 사회적 존재인 인간의 특성을 이해하는 것은 개인의 삶뿐 아니라 크고 작은 조직을 운영하는 방법을 배우는 근간이라는 것. 이 때문에 경영학에서도 '자신과 타인의 감정을 조절하고 통제하는 능력'을 비롯한 '사람과 관계'에 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
저자는 세상의 모든 일은 '사람'에서 시작되고 '관계'에서 끝난다고 말하며 '사람은 왜 변하지 않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를 경영학적 관점에서 파헤친다. 또 다양한 종류의 관계와 갈등을 창조적 시너지로 이끄는 밑거름으로 사용하는 법을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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