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자 리뷰] 남자 고등학생의 신체적 성숙, 박현욱 작가 '동정없는 세상'

권유리 기자 승인 2024.06.03 10:25 의견 0
(사진=권유리 기자)

영화 '완득이'를 보면서 내내 배를 잡고 웃었나요? 책도 보고 싶어서 단숨에 읽어 내려갔어요? 이토록 유쾌한 소설에 목이 마르기 시작했다면 박현욱 장편소설 '동정없는 세상'을 한번 시작해 보시죠.

여기서 책이 이야기하는 '동정'은 남의 어려운 처지를 딱하게 여긴다는 의미의 同情이 아닌, 이성과 한 번도 성교를 하지 않고 그대로 지킨다는 의미의 童貞입니다.
'완득이'가 내면이 성숙해가는 과정을 성장을 그린 성장소설이라면 '동정없는 세상'은 남자 고등학생들의 호르몬 성장, 신체적 성숙을 그린 성장소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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