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아들 논문 청탁, 딸은 부정 입학 의혹…"曺 저격 부메랑 되나"
-나경원 아들 논문 청탁 의혹 수면 위로 떠오르다
-나경원 아들 논문 청탁 의혹에 딸 부정 입학 의혹까지
스피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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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0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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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 대표가 아들 논문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10일 한 매체는 나경원 원내대표의 아들 김모씨가 고교 시절 이름을 올린 논문의 교신저자 윤형진 서울대학교 의대 교수와의 이메일 인터뷰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윤 교수는 김모씨가 미국에서 개최되는 과학경진대회에 참가하고 싶은데 이를 도와줄 수 있느냐는 연락을 나경원 원내대표로부터 받았다. 이후 김씨는 여름방학 기간동안 윤 교수의 실험실에 출석해 연구를 수행했고, 고등학생 신분으로 지난 2015년 미국에서 열린 학술회의 때 발표된 의공학 포스터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후 김씨는 예일대학교 화학과에 입학했다.
나경원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아들은 당시 논문을 작성한 바 없다. 또한 고등학교를 우수한 성적(최우등졸업)으로 졸업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과 다른 물타기성 의혹 제기를 하는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 이는 아이에 대한 명백한 명예훼손이므로 허위사실을 보도할 경우 법적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나경원 대표는 2016년 딸 부정입학 의혹에도 휩싸인 바 있다. 당시 뉴스타파는 나경원 대표의 딸이 성신여대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을 통과해 2012년 현대실용음악학과에 입학한 것에 대해 나경원 대표의 딸이 21명의 응시자 중에서 학생부 성적이 21등으로 가장 낮았다는 사실을 보도했고, 또 나경원 대표 딸이 면접 현장에서 자신이 '나경원 의원 딸'임을 밝혔다고 전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나경원 대표 측은 법적 대응에 나섰지만, 뉴스타파 측은 무죄 판결을 받았다.
앞서 나경원 대표는 지난달 20일 원내대책 및 조국 인사청문회 대책 태스크포스(TF) 연석회의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딸의 부정 입시 의혹이 불거지자 강한 비판을 쏟아냈던 탓에 이번 의혹의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나경원 대표는 "조 후보자는 특목고, 자사고를 원래 취지대로 운영하자면서 본인의 자녀는 외고를 보내고 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시켰다"며 "그리고 고등학생 때 2주 인턴 과정으로 의학 논문 제1저자로 올려주는 스펙 관리는 남의 자식은 안돼도 내 자식은 된다는 사고의 결정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앞뒤가 다른 조 후보자는 법무부 장관은커녕 민정수석, 교육자, 공직자로서 그 모든 기본적인 수준에 미달한다"며 "조 후보자를 보호할수록 더불어민주당도 이중성의 모습이 있다는 것을 자인하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으며, 문재인 대통령도 이제는 결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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