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 보이그룹 멤버 태선과 우엽을 아동학대했다는 혐의가 불거진 TS엔터 직원 3명이 2개월여에 걸친 수사 끝에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14일 법무법인 남강의 정지석 변호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TS엔터테인먼트(이하 TS) 소속 보이그룹 TRCNG의 전 멤버 조우엽, 양태선에 대한 아동학대 사건의 피의자 3명에 대한 사건을 수사해온 서울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팀이 지난 10일 피의자들에 대해 전원 기소 의견으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불구속 송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알렸다.

앞서 조우엽, 양태선은 TS엔터 방상현 이사 등 2명을 지난해 11월 12일 상습아동학대, 특수폭행치상 등의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소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피의자들은 사무실을 양천구 관할로 이전했다면서 당초 범죄 관할지로 사건 배당된 서울용산경찰서의 수사에 대해 불응했다.

결국 이후 지난 2월 초 서울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팀에 재배당되어 2개월여에 걸친 수사 끝에 이번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기소 여부는 검찰의 판단에 따라 곧 정해질 전망이다.

한편 TS 측은 지난해 11월 조우엽, 양태선이 고소장을 제출하자 “사실무근”이라며 “태선, 우엽의 행동은 TRCNG의 활동 전체에 피해를 주고 있으며 당사의 명예를 훼손시킨 부분 등 손실을 일으키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태선과 우엽은 10인조 보이그룹 TRCNG의 전 멤버로 지난 2017년 데뷔했다. 당시 해당 그룹의 평균 나이가 15.9세로 화제가 됐다. 태선과 우엽 두 사람 모두 2000년생으로 데뷔 당시에도 성년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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