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신과 침묵 사이, 다른 길 걷지만 한뜻 조장혁·진서연 vs 김제동·정우성
스피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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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7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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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진서연, 김제동 SNS 캡처
코로나19 확산과 관련된 연예계 움직임이 소신발언과 기부로 압축되는 모양새다.
전날(26일) 배우 진서연이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마스크 가격 폭리 현상에 분노를 드러냈다.
진서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스토리에 마스크 폭리 관련 사진을 게재한 뒤 "폭리를 취하는데 정부가 가만히 있다. 할 수 있는 모든 욕을 하고 모든 죄를 묻게 해야 한다"며 "한발 늦은 대책과 폭리 업체들을 잡지 못하는 현시점"이라고 정부를 비판했다.
앞서 조장혁은 지난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람이 먼저다'라는 말이 귓전에 맴도는데 그냥 선거 유세 문구였나 봅니다"라고 문재인 정권의 선거 슬로건을 꼬집으며 비판했다가 자신이 우파가 아니라는 해명을 전하기도 했다.
조장혁에게 가해진 정치색 입히기는 김제동과 정우성을 향한 비난과 궤를 같이한다.
좌파로 지목되곤 하는 김제동과 정우성은 이번 코로나19사태와 관련된 정부 대응에 침묵하자 비난에 시달리기도 했다.
다만 김제동과 정우성은 소신발언 대신 기부를 선택했다. 지난 25일 공익단체 ‘김제동과 어깨동무’는 대구·경북 지역 쪽방촌에 보낸 지원 물품을 공개했으며 26일 정우성은 취약계층 마스크와 손소독제 지원을 위해 사랑의열매에 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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