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동조 의도 진짜 없었나…분노 불씨 키운 황당 해명

스피커스 승인 2019.08.09 00:57 의견 0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한국콜마 회장이 막말이 담긴 유튜브 영상을 강제 시청하게 해 화제다.

8일 한국콜마 회장 윤동한이 직원들이 참석한 한 행사에서 정부와 여성에 대한 비하 발언을 한 유튜버의 영상을 공개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수백 명의 직원이 반드시 참석해야 하는 이 자리에서 한국콜마 회장은 유튜버가 정부에 대해 험한 말까지 섞어가며 강도 높은 비난을 가하는 영상을 틀었다.

여기에 직원들의 증언에 따르면 영상 속에는 한국 여성들에 대한 원색적인 비하도 담겨 있다고 전해져 분노가 커지고 있다.

한국콜마는 이 사건에 대해 한국과 일본과의 관계를 냉정하게 바라보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도를 전달하기 위함이었다고 해명했지만, 네티즌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냉정한 시각이라고 보기에는 영상 속 유튜버의 비난이 일차원적이고, 강도가 높았다는 지적이 주를 이루고 있다. 직원들 또한 이 영상에 대한 불쾌감을 표한 만큼 해명이 동의를 얻지 못하고 있다.

반면 극단적 발언을 한 유튜버의 영상을 튼 것만으로 그의 의견에 동조한다고 볼 수 없다며, 마녀사냥이 아니냐는 지적도 존재한다.

그러나 현재 네티즌들은 한국콜마도 불매 기업 리스트에 올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국콜마는 이날 내내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에 올라있는 등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어 앞으로 위기를 어떻게 타파해갈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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