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진, ‘성접대 의혹’ 양현석에 일침 “돈 많으면 제발 기부하길”
스피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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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3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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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상진이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에게 일침을 가했다.
한상진은 지난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MBC '스트레이트' 관련 기사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한상진은 “‘스트레이트’가 꼭 스트레이트 날리기를. 이 세상 절대 공짜 선물은 없다. 선물 준 사람도 받은 사람도 이건 좀 아니지. 이 세상에는 성실하고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대다수다”라고 운을 뗐다.
앞서 28일 양현석 대표의 성 접대 의혹을 보도한 MBC 고은상 기자는 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양현석과 동남아시아 재력가의 식사 자리에 여성 25명이 참석했고, 이들이 500만원 상당의 샤넬 가방을 선물 받았다”고 취재 후기를 전한 바 있다.
이에 한상진은 “이 세상에 절대 공짜 선물은 없다. 선물을 준 사람도 받은 사람도 이건 좀 아니다. 이 세상에는 성실하고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대다수이다. 샤넬 가방 선물은 결코 상식적인 일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욕망과 허영심은 지금 당장은 달콤할 수 있지만 결국은 자신 안으로부터 썩어가고 있음을 자각하기를 바란다. 밥만 먹었는데 큰 선물 받았다고 좋아할 필요 없다. 준 사람과 받은 사람들은 능력자가 아니다. 돈 많으면 제발 기부 좀 더 해주기를”이라고 강조했다.
이하 한상진 인스타그램 글 전문
#mbc#스트레이트 흠..이거 진짜.. 스트레이트가 꼭 스트레이트 날리기를...
이 세상 절대 공짜 선물은 없다.. 선물 준 사람도 받은 사람도 이건 좀 아니지.. 이 세상에는 성실하고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대다수이다. 이곳에 불려간 사람이나 부른 사람이나 각자의 욕망과 허영심이 너무 크기에.. 이것이 대체 무슨 잘못이야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상식적인 일은 아니다.
식사자리 한다고 500만원짜리 명품 백을 주고 받는게 과연 정당한가?.. 그리고 몇몇은 전용기로 유럽까지 갔다..? sns에 혼자 여행인척 사진도 올렸을수도...흠
혹시 지금 주위에 나의 의도와 다르게 나를 이용하는 사람은 없는지 둘러보기를 바란다. 욕망과 허영심은 지금 당장은 달콤할수 있지만 결국은 자신의 안으로부터 썩어가고 있음을 자각하기를 바란다.
난 안 걸렸으니 괜찮아하는 사람들 안 걸린 게 아니고 아직 안 걸렸을 뿐.. 밥만 먹었는데 큰 선물 받았다고 좋아할 필요도 없을뿐더러 준 사람 받은 사람들 능력자가 아니다. 돈 많음 제발 기부 좀 더 해주기를..
조금 다른 얘기일수 있지만 연예인 참여 자선 골프 대회가 있다. 연예인도 당연히 참가비 내고 기부도 해야한다. 골프대회인데 왜 연예인이 재능기부라고 생각하고 공짜 골프치나? 프로 골퍼도 아니고.. 참가비 30만원 언저리이다. 내가 안내면 내 비용만큼 기부금액이 줄어든다. 재능기부를 골프장에서 하지말고 진짜 필요한 곳에서 재능기부하자.
연예인의 가치..신념은.. 사소한 변화로부터 시작되야한다. 세상 물 흐리는 몇몇의 안일함이 우리의 시야를 혼탁하게 한다. 제발 상식대로 살자! 역설적으로 공짜 밥 없고 공짜 골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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