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코로나19 치사율 韓보다 높아…'흑사병' 공포 재소환 우려↑

이탈리아 코로나19 확산 우려

스피커스 승인 2020.02.24 20:45 의견 0
사진=연합뉴스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사망자가 4명으로 늘었다. 상대적으로 높은 치사율에 과거 유럽을 강타한 흑사병에 대한 공포도 다시 언급되는 모양새다.

24일 이탈리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주 베르가모에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80대 남성이 사망했다. 이로써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 확진 사망자는 4명으로 늘었다.

이탈리아 코로나19 확진자는 200명이 넘은 가운데 사망자만 4명으로 우리나라의 코로나19 사태보다 더욱 심각해질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날 오후 8시를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 확진자는 800명을 넘어섰으며 사망자는 8명이다. 국내 치사율은 1%에 근접하는 모양새이나 이탈리아는 이미 2%에 가까워졌다.

14세기 유럽을 강타했던 흑사병에 희생된 3000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코로나19의 치사율은 대유행한 여타 감염질환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치사율을 보이고 있으나 감염 확산 속도가 만만치않다. 

확진자가 늘수록 사망자도 늘어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우려도 현실로 닥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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