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만' 때와는 상반된 분위기, 반일 정서에 흥행 탄력 받나 '미드웨이'

스피커스 승인 2019.12.31 11:45 의견 0
(사진=영화 '미드웨이' 스틸컷)


영화 '미드웨이'가 한국에 상륙했다. 앞서 비슷한 주제를 다룬 '진주만' 때와는 다른 사회적 분위기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시선이 모이고 있다.

31일 전국 극장가를 통해 영화 '미드웨이'가 모습을 드러냈다. 일본의 진주만 공습과 미드웨이 해전을 통한 미국의 반격 등을 그린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작품이다.

해당 작품은 개봉과 동시에 국내 흥행 여부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가 일본과 무역 분쟁 등을 겪으면서 국민적으로 반일 정서가 최고조에 달해있기 때문이다.

앞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시절 국내에는 위와 비슷한 주제의 영화 '진주만'이 개봉한 바 있다. 당시 해당 작품은 미국 패권주의 등 정치·사회적 시류와 맞물려 작품 완성도와 별개로 비판에 시달렸었다. 그 때와는 정반대의 상황인 지금, 상반된 흥행 결과가 나올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국내 15세 이상 관람가 판정을 받은 '미드웨이'의 러닝타임은 총 136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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