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험지출마 3번 모두 고배에 4수 지역구 변경 목소리
이준석, 서울 노원구 3번째 도전도 2위 성적표
득표율 수확있었지만
스피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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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1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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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미래통합당 노원구병 국회의원 후보가 2위에 그치며 고배를 마셨다. 3번 연속 험지로 분류되는 같은 지역구에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아쉬운 성적을 받았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서울 노원구병 개표 결과에 따르면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최종 득표율 53.1%를 기록해 44.3%의 이준석 후보를 제치고 당선을 확정 지었다.
사진=이준석 유튜브 캡처
당초 전날(15일) 출구조사 결과 김성환 후보는 50.4%, 이준석 후보는 47.7%의 득표율을 얻을 것으로 예측돼 조심스러운 이준석 후보의 당선이라는 이변 가능성도 점쳐졌으나 뚜껑을 열어보니 출구조사보다 많은 표차이가 난 셈이다.
지난 2016년과 2018년에도 서울 노원 병에 출마했던 이준석 후보는 모두 2위를 기록했다.
이번 선거에서 44.36%의 득표율로 종전 31.32%·27.23%의 득표율을 기록한 것보다는 많은 표를 확보한만큼 차기 총선 당선 가능성을 남겨둔 것은 수확거리로 꼽힌다.
다만 이준석의 지속적인 험지출마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도 존재하는 모양새다. 1985년생으로 비교적 젊은 보수를 대표하는 얼굴임에도 아직 국회에 입성하지 못한 탓이다. 이에 4번째 국회의원 선거 도전에는 지역구 변경에 대한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른 감이 있으나 이준석에 대한 기대감을 방증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한편 이준석은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당에 대한 비판적 의견 제시에서 자유롭고 싶어 험지출마를 고집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우세지역구 공천이나 비례공천을 받는 경우 당에 빚을 지는 경우가 발생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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