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데믹이 뭐에요?” 천안 1인 창조 지원센터 입주 스타트업, 3년 연속 매출 성장

신리비 기자 승인 2022.11.28 12:22 의견 0
(사진=충남테크노파크)

충남테크노파크(이하 충남TP)가 운영하는 ‘천안 1인창조 지원센터’에 입주한 스타트업들이 지난 2020년부터 펜데믹 상황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입주기업들의 매출은 지난해 대비 약 146% 성장을 기록했다.

충남TP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천안시 지원을 받아 지난 2014년 3월 천안 1인창조 지원센터를 개소해 운영하고 했다. 천안 1인창조 지원센터는 상시근로자 없이 사업을 영위하는 1인 창조기업 또는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지닌 예비창업자에게 창업공간을 제공하고 기업이 커가는 데 필요한 마케팅 교육, 시제품 개발비, 전문가 기술 자문 등을 지원하고 있다. 창업공간에는 회의실, 공용 사무기기, 사무가구, 휴게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28일 충남TP에 따르면 천안 1인창조 지원센터에 입주한 18개 사의 매출액은 지난 2019년 27억 원에서 펜데믹이 시작된 2020년 32억 원, 2021년 37억 원, 2022년 11월 기준 54억 원으로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올해 매출은 전년대비 약 146%나 증가했다. 2019년부터 올해까지 지원센터 입주기업들이 창출한 고용은 29명이었으며 지식재산권도 21건 확보했다.

천안 1인창조 지원센터의 입주기업들은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못난이 농산물 활용한 저염 절임음식 생산하는 네이피는 지난 2020년 5월 이 곳에 자리를 잡았다. 지원센터의 도움으로 사업을 착실히 준비한 네이피는 지난해 3월부터 본격적으로 제품생산을 시작했다. 올해는 해외 수출계약 2건을 체결하는 등 우리나라의 절임음식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반도체 검사에 사용되는 테스트 핀 제조기업 아썸닉스는 지난 2020년 4월 1인창조 지원센터에 입주했다. 아썸닉스는 창업 첫 해 수출 55만 불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3배 성장을 이룩했다. 아썸닉스는 1인창조 지원센터를 졸업한 후 충남TP의 충남스마트ICT융합센터에 공간을 마련해 사업을 키워가고 있다.

1인창조 지원센터는 기업이 가진 기술이 사업화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충남TP 박광희 기업지원단장은 “1인창조 지원센터는 새로운 아이디어만 있어도 창업해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만들어 제품화할 수 있도록 해 지역경제 발전에 공헌하고 있다”며 “1인 창조기업에게 필요한 것은 기술과 경영의 조화를 이룰 수 있는 환경. 충남TP는 1대1 기술지원전담제를 통해 단순한 아이디어가 제품화될 수 있도록 직·간접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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