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를 12개국어로…스토리텔, 각국 언어로 ‘해리포터’ 오디오북 제작
국내 소비자 수요에 따라 ‘해리포터 한국어판 오디오북’ 연내 공개 예정
신리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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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5 10:56 | 최종 수정 2024.12.0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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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오디오북 서비스 ‘스토리텔(Storytel)’이 ‘해리포터’ 시리즈를 앞세워 콘텐츠 차별화에 주력한다.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두루 사랑받는 해리포터 시리즈는 스토리텔의 대표적인 스테디셀러 콘텐츠다. 스토리텔은 영어 외에 자국 언어로 오디오북을 즐기고자 하는 해외 이용자들의 수요에 따라, 2018년 아이슬란드어를 시작으로 브라질어, 불가리아어, 아랍어 등 총 12개 언어로 해리포터 오디오북을 서비스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스토리텔이 자체 제작한 해리포터 오디오북은 스웨덴, 브라질 등 각국에서 상시 청취 순위 최상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며 현지 이용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완독률은 85%로 전체 평균을 상회한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스토리텔은 조앤K. 롤링이 설립한 해리포터 저작권 관리 출판사인 ‘포터모어(Pottermore)’와 협업을 강화해, 해리포터 세계관을 더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돕는 <신비한 동물사전> 등 해리포터 스핀오프 시리즈의 베스트셀러들도 지속적으로 오디오북화 할 계획이다. 국내 이용자들을 위한 한국어판 해리포터 오디오북도 현재 제작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으며 곧 만나볼 수 있다.
스토리텔이 선보이는 해리포터 오디오북의 인기 비결은 내레이터의 '전문성'이다. 스토리텔은 해리포터 특유의 신비로운 분위기와 다양한 캐릭터의 특징을 현지어로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전문 성우 및 유명 배우를 내레이터로 선발했다. ▲브라질어판에 참여한 배우 이카로 실바(Ícaro Silva), ▲불가리아어판의 배우 실비아 페트코바(Silvia petkova) 등 섬세한 표현력을 지닌 내레이터들이 낭독에 참여하며 현지 이용자들의 호평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해리포터를 자국어로 ‘듣는’ 신선한 경험을 선사한다는 평도 잇따른다. 시각적 개입 없이 낭독에만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몰입도가 높고, 해리포터와 주요 인물들의 모험을 따라가며 상상력을 극대화할 수 있어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박세령 스토리텔 한국 지사장은 “앞서 세계 각국에서 선보인 해리포터 자국어 콘텐츠가 많은 인기를 얻은 만큼 향후 공개될 한국어판 오디오북도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스토리텔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리포터’를 비롯한 ‘킬러 콘텐츠’를 현지화 전략에 맞춰 선보이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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