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ng Leader] ① 브랜드 개발‧론칭 스타트업 더블유아일랜드
박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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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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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스마트스토어나 쿠팡 등 커머스 시장에 제품을 판매하고는 있지만 확고한 브랜딩을 이루지 못해 고민하는 회사들의 솔루션이 될 회사가 있다. 차별화된 제품을 가진 브랜드를 내부의 기술 및 운영 인프라를 활용하여 성장시킴으로써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곳이다.
소비재 시장에서 차별화된 제품을 가진 중소 브랜드를 시장에서 대표적인 브랜드로 성장시키고 나아가 전 세계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회사 더블유아일랜드(대표 최재영, 신유정)다.
더블유아일랜드는 현재 여성 액세서리 쇼핑몰 윙블링을 시작으로 생활가전 종아리 마사지기인 에어딕을 브랜딩했다.
액세서리의 경우 오프라인 의존도가 높아 온라인 시장이 장악하는 비율은 10%로도 되지 않았다. 3년 전엔 2020년 시장조사를 마치고 윙블링 론칭을 결정한 최재영, 신유정 대표는 오프라인 위주로 편성되어 있는 액세서리 시장을 온라인으로 끌어오자는 결심을 했다.
마침 커머스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차였다. ‘착용해봐야 한다’는 인식이 강한 품목인 만큼 오프라인만큼의 좋은 경험을 온라인에서 줄 수만 있다면 연 매출 500억 원 정도의 시장은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를 위해 더블유아일랜드는 가장 먼저 크리에이티브팀 인력을 강화했다.
남성대표인 최재영 대표는 시장 조사와 브랜드 론칭, 여성대표인 신유정 대표는 디자인과 제작을 각각 맡아 윙블링을 연 매출 70억 원 규모의 온라인 액세서리 쇼핑몰로 성장시켰다.
쇼핑몰 론칭 직후 코로나19 확산으로 시장은 어려웠다. 특히 매출 1위 품목인 귀고리에 대한 수요가 감소했다. 마스크를 착용하면 귀고리에 걸릴 수 있는 탓에 많은 여성들이 귀고리를 포기한 탓이다.
3년 째 지속되고 있는 마스크 의무 착용에도 불구하고 윙블링은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았다. 마스크 의무 착용 범위가 축소되고 있는 만큼 2023년에는 200억 원 가량의 매출을 바라보고 있다.
그 사이 회사의 어려움은 종아리 마사지기로 타계했다.
에어딕 휴대용 무선 공기압 마사지기를 개발해 론칭한 더블유아일랜드는 지난해 12월 제품을 출시해 10개월 만에 약 8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그동안 시장에 출시된 다리 마사지기가 착용을 하고 움직일 수 없는 반면 에어딕은 착용을 하고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이 같은 소비자의 소구점을 찾은 것이 제품 히트에 명중했다.
에어딕의 성공적인 안착과 함께 건강기능식품과 뷰티, 고가 쥬얼리 분야로 브랜드 론칭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물류를 시작으로 마케팅, 디자인, CS 등 모든 커머스 역량을 인하우스에 두고 브랜드를 성장시키는 시스템을 구축해가고 있는 더블유아일랜드는 내년에 큰 보폭으로 성장을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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