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성공하지 못할 것 같던 넷플릭스의 창업 스토리
공동 창업자 마크 랜돌프가 최초 공개하는 넷플릭스 창업이야기 ‘절대 성공하지 못할 거야’
박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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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30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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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한 수감자처럼 오늘도 회사 생활에 충실했던 당신, 갑자기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친구나 동료 혹은 아내나 남편에게 흥분한 상태로 말을 쏟아낸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아마도 “절대 성공하지 못할거야”라는 말을 들었을 가능성이 크다.
넷플릭스 공동 창업자 마크 랜돌프 역시 그렇게 생각했다. 창업 아이디어는 어느 날 불현 듯 찾아오는 게 아니라고 말한다. 그는 지루한 아이디어 회의와 발전을 거듭하는 것만이 사업 아이템을 발굴해 내는 길이라고 단호하게 이야기한다.
마크랜돌프가 이야기하듯 들려주는 넷플릭스의 창업 이야기 ‘절대 성공하지 못할거야’는 넷플릭스가 맞춤형 샴푸라는 사업 아이템에서 어떻게 현재까지 사업을 발전 시켜왔는 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단순한 꿈이 발상으로, 다시 현실로 실현되는 이야기. 사업을 구상하고 팀을 조직하고 떠나야 할 때를 알아차리기까지 꿋꿋하게 자신의 꿈을 좇는, 가장 극적이고 통찰력 가득한 우리 시대 기업가의 삶이기도 하다.
현재 전 세계에서 1억 6000만 명이 구독하는 미디어 기업 넷플릭스를 보면 처음부터 성공할 수밖에 없었던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넷플릭스도 처음에는 믿어주는 사람이 거의 없었고(공동 창업자 마크 랜돌프의 아내마저 처음 사업 구상을 들었을 때 “절대 성공하지 못할 거야”라고 말했다), 매번 심각한 어려움을 겪었다. 넷플릭스 공동 창립자이자 첫 번째 CEO인 마크 랜돌프가 그 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놀라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1997년, 마크 랜돌프가 넷플릭스를 처음 구상할 때는 오프라인 비디오 대여점이 전성기를 누리던 시절이었다. 어느 대여점이나 연체료를 받았고, 이제 막 DVD가 세상에 나온 때였다. 넷플릭스는 인터넷을 이용해 영화를 빌려주자는 간단한 생각에서 시작되었다.
그 시절 리드 헤이스팅스는 투자자, 마크 랜돌프는 CEO가 되어 함께 창립했다. 시작은 그야말로 미약했다. 마크 랜돌프는 단 7명으로 팀을 꾸렸다. 기획, 마케팅, 홍보, 코딩, 큐레이션 등 꼭 필요한 분야의 인재들이었다, 이들은 박봉에도 불구하고 스톡옵션과 사업의 미래 가능성을 보고 기꺼이 랜들프와 함께했다.
사업 초창기에 그들은 미국에 출시된 모든 DVD를 확보하고, 소니, 도시바 등과 제휴해 DVD 플레이어를 구매하면 넷플릿스 무료 대여 쿠폰을 주는 판촉 활동을 벌였다. 이로써 넷플릭스는 출시 후 얼마 후 미국에서 어느 정도 인지도를 높일 수 있었다.
단순한 꿈이 현실로, 위기가 기회가 되는 놀라운 이야기가 이 책 ‘절대 성공하지 못할 거야’에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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