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찍다 변사체 발견한 남자…가까이 가서 보니 ‘울화통’
신리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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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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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다가 변사체를 발견한 줄 알고 깜짝 놀란 남성의 사연이 온라인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니에는 ‘사진 찍다 변사체 발견한 남자’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글의 작성자 A씨는 “풍경 사진 찍고 있었는데 뭐가 있길래 느낌이 쎄해서 다가갔더니 어깨 너머로 오그라든 손가락이 보였다”면서 “옆에 머리카락 같은 게 빠진 것도 보여서 누가 봐도 딱 백골된 시체였다”고 적었다.
놀란 A씨는 경찰에 신고를 하려고 했다. 그러다가 자세히 살펴보니 시체가 아니라 리얼돌이라는 것을 알아챘다.
그는 “이런 걸 왜 저수지에 버리는지 모르겠다”며 “정말(무서워) 죽는 줄 알았다”고 적었다.
실제 A씨가 올린 사진 속 리얼돌은 흡사 저수지 인근에 버려진 변사체처럼 보인다. 눈을 뜬 채 몸을 웅크린 리얼돌의 상체는 벗겨져 있고 하체에는 치마와 스타킹만 착용하고 있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리얼돌을 저렇게 버리나”, “나였으면 주저앉았다 정말 놀랐겠다”, “제발 쓰레기 봉투에 잘 싸서 버려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해 3월에도 한강에 가방이 떠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돼 현장을 찾은 경찰은 가방 안에서 리얼돌을 발견한 바 있다. 당시 이 리얼돌은 소방서가 수거해 폐기했다.
리얼돌을 지정된 장소 외에 무단 투기할 시 폐기물관리법 제68조에 따라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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