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의 발견] "삶의 가장 숭고한 목표는"
파울로 코엘료 ‘마법의 순간’
신리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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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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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하게 하루를 살다 문득 가슴에 구멍이 뚫리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고독, 외로움, 사랑받고 싶고 사랑하고 싶다는 강렬한 열망. 싱글만 느끼는 감정은 아니다. 주변의 기혼자들 중 “둘이라 더 외롭다”는 말을 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그렇게 보면 인간은 늘 사랑을 원한다. 어쩌면 새로운 사랑을 원하는 것일수도 있겠지만 불륜, 혹은 바람으로 치부하기엔 인간의 마음은 사랑을 향하고 있는지 모른다.
어느 작가는 사랑을 움직이는 생물체에 비교하기도 했다. 인간이 사랑의 숙주가 되는 기묘한 그의 시선은 어쩌면 사랑하지 않고는 살 수 없는 인간의 본질을 꿰뚫어본 것인지도 모른다. 사랑은 아프고, 때로는 지저분하지만 그래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해보는 것이 낫다. 죽을 만큼 아픈 사랑도, 눈물날만큼 행복했던 사랑도 모두 사람이 살아가는 인생의 자양분이 될 테니.
그러니 쓸쓸한 가을 사랑의 의미, 인생의 가치를 다시 한 번 곱씹어보는 것은 어떨까. 이 시대의 현자로 불리는 파울로 코엘료가 SNS를 통해 했던 말들을 책으로 엮은 ‘마법의 순간’은 사랑과 지혜, 용기와 인생의 이야기를 짙은 감동과 함께 전하고 있다.
키스할 때는 천천히,
웃을 때는 마치 정신이 나간 것처럼,
하루하루의 삶에는 온 마음을 다해,
용서할 때는 뒤돌아보지 말고 재빨리
◆
삶의 가장 숭고한 목표는 사랑하고,
또 사랑받는 것입니다.
나머지는 그에 비하면
사사로운 항목들에 불과하지요.
◆
두려워하지 마세요. 당신에게 찾아온 새로운 사랑은
과거의 경험과는 전혀 별개의 것이에요.
◆
제 금기어 목록의 맨 위에는
이런 말들이 있습니다.
‘언젠가’,
‘아마도’,
그리고 ‘만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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