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책] 고구마 아줌마 동남아 피한 배낭여행
신리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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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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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풀을 뽑다가 어느 날 장기 해외 배낭여행을 떠나게 된 ‘고구마 아줌마’(저자)의 실전 여행담을 담았다.
저자는 인생 나그네 여로를 거니는 인생 여행자의 관점에서 바라볼 때 시계로 치면 자신의 나이는 오후 6시쯤에 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문득 ‘죽기 전까지 남은 황금 같은 6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잘 보내는 거지?’라고 곰곰이 생각하기에 이르렀다고. 그래서 가장 즐기고 싶었던, 항상 꿈만 꿨던 내 맘대로의 자유 배낭여행을 떠나보기로 작정한다.
필자 부부는 인터넷에 익숙하지도 않고 영어도 제대로 하지 못 하고 핸드폰도 잘 다루지 못한다는 현실의 한계 앞에서 좌절하지 않는다. 이른바 ‘숙맥 불변’이라는 사회 통념을 타파해나간다는 게 쉽지 않은 법이다. 그러다 보니 주변 사람들과 필자 자녀들의 이들의 나 홀로 배낭여행 도전에 대한 반대가 극심했다.
시행착오를 통해 초보 배낭여행자에서 고수 배낭여행자의 반열에 오른 저자는 “우리 같은 60~70대분들이시여, 그동안 자녀 뒷바라지에 애쓰셨는데 이제 단 하루라도 자유여행을 해 보시라”고 말한다.
◇고구마 아줌마 동남아 피한 배낭여행
김춘자 지음 | 여행마인드 펴냄│616쪽│2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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