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끌고 도서가 받치고…전설의 그룹 '퀸'을 탐구하다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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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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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 대한 호평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그룹 퀸과 관련한 책들을 주목할만하다. 영화를 보기 전, 혹은 보고나서 퀸에 대한 감동을 더욱 극대화시킬 수 있는 책 두 권을 소개한다.
10월 31일 개봉한 '보헤미안 랩소디'와 더불어 볼만한 책은 '프레디 머큐리'(다빈치books) 'Queen 보헤미안에서 천국으로'(북피엔스) 등이다. 이들 도서는 영화의 여운을 잇고자 하는 대중의 마음을 채우는 도서들로 꼽을 만하다.
다빈치 북스에서 나온 '프레디 머큐리'는 'Queen: 예술적 상상력의 르네상스'라는 부제를 달고 나왔다. 프레디 머큐리의 가장 화려했던 시절과 어릴 적 삶,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인터뷰로 최대한 사실적으로 기록한 책이다.
록 저널리스트 레슬리 앤 존스가 프레디를 밀착 취재하며 보고 느낀 프레디 머큐리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책에는 프레디 머큐리의 음악적 세계관과 다양한 시도들, 퍼포먼스의 위상을 한단계 높였던 노력들이 오롯이 담겼다. 어린 시절의 프레디 머큐리부터 화려한 록가수의 삶까지 영화에 채 담기지 못한 상세한 이야기들을 접할 수 있다.
북피엔스에 출간한 'Queen 보헤미안에서 천국으로'(부제: 퀸 디스코그래피로 보는 퀸의 역사)는 영화에 등장하는 퀸의 명곡들에 대한 해설과 에피소드를 담은 전곡 해설서다. 앞선 책이 프레디 머큐리의 삶을 조명하며 그의 음악세계를 들여다 본다면 이 책은 거꾸로 세상에 나온 그의 음악들을 통해 프레디 머큐리라는 인간을 조명하는 책이다.
저자 정유석의 글을 한국 퀸 팬클럽 '퀸 포레버' 회장인 김판준이 감수해 그 의미를 더한다. 퀸의 데뷔 앨범부터 유작앨범까지 저작 과정과 전곡 해설은 물론 존 디콘 탈퇴, 프레디 머큐리의 사망 등 퀸의 역사를 들여다본다.
한편 '보헤미안 랩소디'는 록밴드 퀸과 메인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이야기를 담은 음악영화로 큰 호평속에 N차 관람 관객이 몰리면서 개봉 이후 관객 수가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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