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게 무엇일까요?
노력? 맞습니다. 타고난 재능? 그것 또한 맞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한 가지를 빠트리고 있을지 모릅니다. 바로 ‘성공의 이미지화’입니다.
1837년 천재적 상상력으로 유명한 소설가 애드거 앨런 포는 현실과 공상을 구분하지 못할 정도의 광기에 사로 잡혀 ‘아서 골든 빔의 이야기’라는 소설을 집필했습니다. 소설은 네 명의 선원이 조난당해 바다를 떠돌다가, 굶주림을 참지 못하고 제비뽑기로 한 사람을 정해 살해한 뒤 인육을 먹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제비뽑기로 희생된 선원의 이름은 리처드 파커였지요.
그로부터 47년 후 영국 사회를 공포와 충격으로 몰아넣는 살인사건이 벌어집니다. 세 명의 남자가 난파당해 바다를 떠돌아가 굶주림을 참지 못하고 제비뽑기로 동료를 끔찍하게 살해해서 인육을 먹어치운 사건이요. 희생된 사람의 이름은 놀랍게도 리처트 파커였습니다.
타이타닉호가 침몰되기 전에도 비슷한 사례가 나옵니다. 1885년에 조난당한 캐롤라인 호의 유일한 생존자로 로버트 골딩이라는 사람의 이야기를 다룬 ‘캐롤라인 호’라는 소설이 나왔는데요.. 그로부터 14년 뒤인 1912년 타이타닉호가 침몰합니다. 놀랍게도 소설 속 타이타닉 호와 현실 속 타이타닉호가 침몰한 달, 승객과 승무원 수, 구명보트의 수, 빙산 충돌 당시의 속력 등이 완벽하게 일치합니다.
이처럼 작가가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현실세계와 상상세계를 구분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미래의 어떤 사건을 생생하게 꿈꾼 뒤 글로 적은 일이 실제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이 생겨난 것입니다.
그렇다면 만약 당신이 미래를 생생하게 꿈꾸고 그것을 글로 적는다면 당신에게도 똑같은 일이 일어날까요?
젊은 시절 에스티로더는 한 미용실에 들렀다가 어떤 부인에게 “당신의 블라우스는 너무 예뻐요. 도대체 이걸 어디서 사실거죠?”라고 물었다가 “자네가 알아서 뭐하게? 어차피 자네 같은 가난뱅이는 평생 손도 대지 못 할 텐데”라는 답을 듣고 울면서 미용실을 뛰쳐나왔습니다.
그는 “앞으로는 죽어도, 누구도 나에게 가난하다는 말을 못하게 만들거야.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가질 수 있는 사람이 될 거야”라고 맹세를 거듭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성공하고 말겠다는 맹세를 한다고 해서 실제로 성공하는 건 아닙니다. 또 단순히 열심히 일했다고 해서 성공하는 것도 아닙니다.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내면의 힘이 필요한 거죠.
에스티로더는 성공한 사람들을 철저하게 연구했고, 마침내 성공을 불러들이는 내면의 힘을 얻는 방법을 터득했습니다. 부잣집 아줌마의 모욕을 받던 처지에서 4조 원대 자산을 가진 세계적인 화장품 회사의 주인이 된 에스티로더는 자서전에서 “당신의 꿈을 시각화하라. 만일 당신이 마음의 눈으로 이미 성공한 회사, 이미 성사된 거래, 이미 달성된 이윤을 볼 수 있다면,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진다”라고 말했습니다.
“성공을 시작화하면 그 이미지는 반드시 현실이 된다” 이 원리는 위대한 성공을 거둔 사람이라면 모두 알고 있고 실천하는 것입니다.
에스티로더가 ‘시각화의 힘’이라고 부른 그 힘을 ‘꿈꾸는 다락방’이라는 책에서는 R=VD라고 부릅니다.
생생하게(VIVID) 꿈꾸면 (Dream) 이루어진다(Realization)
책에는 호텔 벨보이에서 호텔왕이 된 콘래드 힐튼, 스티븐스필버그, 피카소 등 유명인의 사례가 가득합니다. 이들은 입을 모아 “성공을 하려면 VD를 해야 한다. 그러면 언젠가 당신의 VD는 R이 된다”고 말합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성공한 자신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릴 수 있는 능력을 성공의 제일 요소로 생각합니다.
단지 생생하게 꿈꾸면 이루어진다는 말은 비현실적이고 비상식적으로 들리는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VD를 하지 않는 것이죠. 아마 당신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아니 해본 적이 거의 없을 것입니다.
한번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사회에서 성공하는 사람들의 수가 그토록 적은 이유는 VD를 하는 사람이 그만큼 적기 때문이 아닌가를. 또 이제껏 당신이 성공하지 못했던 것도 당신의 인생에서 VD가 빠져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를 말이죠.
성공하고 싶다면 성공을 ‘생생하게 꿈꿔야’ 합니다. 그러면 당신에게 운명처럼 기회가 찾아옵니다.
R=VD 공식을 주장한 ‘꿈꾸는 다락방’의 저자 이지성 작가 역시 스스로 R=VD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1993년부터 글 쓰기를 시작한 그는 2003년 공식 데뷔작 ‘학원, 과외 필요 없는 6.3.1 학습법’을 시작으로 25권이 넘는 책을 출간했습니다. 14년 7개월에 달하는 무명작가 시절 동안 베스트셀러 작가를 생생하게 꿈꾼 그는 2007년 ‘여자라면 힐러리처럼’으로 그 꿈을 이루었습니다.
이후 베스트셀러가 된 ‘꿈꾸는 다락방’ 시리즈와 ‘리딩으로 리드하라’ ‘스무 살, 절대지지 않기를’ ‘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 등 써내는 책마다 베스트셀러가 되는 기록을 세웁니다. 작가의 대표작들은 일본, 중국, 대만, 베트남 같은 아시아 국가는 물론이고 미국에서도 번역돼 출간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리드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