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리치는 얼마만큼의 부자를 정의하는 것일까. 100억원 대 부자들의 성공 스토리는 드라마틱한 신화가 아니다. ‘한국의 슈퍼리치’는 6년 동안 초고액자산가들, 이른바 ‘슈퍼리치’들을 상대로 자산관리를 해 온 KB국민은행 압구정PB센터 부센터장이자 VVIP 자산관리팀장인 신동일이 18명의 슈퍼리치들의 생생한 성공스토리를 담은 책이다.
저자는 부동산을 포함해 최소 30억원 이상을 가진 자산가를 슈퍼리치라고 정의하고, 이들이 태어날 때부터 부자인 유산상속형이 아닌 맨바닥에서 스스로 부를 일구어낸 자수성가형이 많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100억대 부자가 된 카센터 정비공, 부동산 경매 박사가 된 미장원 아줌마, 보따리 장사로 부자가 된 35세 사업가, 하루 매출 70만 원 대박 커피점 사장님의 이야기까지 슈퍼리치들이 종잣돈을 만들고 불리고 지키는 방법, 그들의 특별한 자산관리법과 주목하는 최신 금융상품까지 알차고 유용한 정보들을 담은 책이다.
"부자가 된 사람들은 다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천력이 놀랄 만큼 뛰어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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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개인적으로 안 좋은 집주인을 만나면 돈을 더 빨리 모은다고 생각해요. 생각해보세요. 마음 좋은 집주인을 만나 매년 똑같은 전세금으로 사는 것은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에요. 까다로운 집주인을 만나 매년 전세금을 1,000~2,000만 원씩 올려주는 편이 더 나을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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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사람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 때 보람을 느끼는 것 같아. 사업할 때는 사업이 조금씩 커가는 것을 보람으로 여겼지. 하지만 더 욕심을 냈다면 돈의 노예가 되지 않았을까 싶어. 100억을 벌면 1000억을 벌고 싶은 것이 사람 마음이니까. 적당한 수준에서 욕심을 버리고 만족할 줄 알아야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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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돈에는 좋은 돈과 나쁜 돈이 있는데 부정한 방법으로 모은 돈이나 하루아침에 생긴 나쁜 돈은 스스로에게 해를 끼칠 뿐 아니라 쉽게 사라져버린다고 말했다. 반면에 정직한 방법으로 땀 흐려 번 돈은 정성을 다해 관리하면 평생 자산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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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이 성공의 바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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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어려움을 겪으며 소중한 교훈을 얻는다. 산전수전을 다 겪고 역경을 이겨낸 경험이 성공의 밑바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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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흩어지고 만다. 슈퍼리치는 누구보다 이런 사실을 잘 알기 때문에 체계적인 자산관리를 받고자 한다. 슈퍼리치 뿐 아니라 일반 고객에게도 철저한 자산관리는 꼭 필요하다. 그 누구보다 종잣돈 마련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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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돈을 조금 모으면 도와달라는 사람이 많이 생겨요. 가까운 부모 형제부터 친척, 친구까지. 이때 지혜롭게 잘 견뎌야 해요. 사실 종잣돈은 규모가 클수록 더 큰 위력을 발휘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1,000만 원, 2,000만 원이 모이면 차를 산다든지 누구를 도와줘서 푼돈이 돼버리죠. 그래서 돈을 모으지 못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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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돈이 없을 때는 1억 원을 모으는 것이 꿈이었지요. 1억 원을 모으면 그 다음 목표가 생기는 거예요. 예를 들어 3억, 5억 원 이렇게 목표가 커지면 자산을 불리는 일에 더욱 집중하게 됩니다. 어떤 꿈을 쫒든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해요. 단시일에 부자가 된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차근차근 계단을 밟아 올라간 거지요. 부자들이 항상 조심하며 주변을 살피는 이유는 티끌을 모으면 실제로 태산이 된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기 때문일 겁니다. 어느 정도 자산을 모으고 나니, 자산을 지키고 유지하는 것이 버는 것보다 몇 배는 더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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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사장에게 가장 결정적인 성공 비결을 물었다. 그러자 "대기업에 다닌다고 목에 힘주지 않고, 평상시에 거래처 직원들을 인간적으로 대한 게 큰 임이 되었다."는 답이 돌아왔다. 사업은 결국 대인관계, 거래처와의 관계인데 평상시에 좋은 관계를 만들어 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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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에서 1,000억 이상 자산을 모은 슈퍼리치들은 한결같이 오랫동안 CEO로 산전수전 수 많은 인간관계를 겪은 사람들이다. 그들은 경험을 통해 사업이나 사람을 만나는 일에 제일 중요한 것이 대인관계이고, 첫인상이 중요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들은 기분이 좋지 않을 때조차 부드럽고 온화한 표정을 짓기 위해 노력한다. 좋은 인상은 상대방을 편안하게 해주고 비즈니스에서 수많은 성공 요인이 된다. 어윤대 회장 역시 그의 강력한 카리스마 뒤에는 온화한 표정과 소탈한 성격이 디테일한 성공의 밑걸음이 된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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