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1달러에 판권 파는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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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5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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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작가, 세계 최고의 호러킹. 화려한 수식어를 안고 남부러울 것 없는 부를 가진 세계 제일의 공포소설 대가인 스티븐 킹이 영화 꿈나무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는 소식이다. 그야말로 거장다운 행보고 품격이다.
최근 공포소설의 거장이자 미국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인 스티븐 킹은 자신의 소설을 영화화할 수 있는 판권을 단돈 1달러(약 1130원)에 팔았다는 보도가 나와 세간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스티븐 킹이 웨일스 남동부 블라이나 퀀트주 트레데거의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작품 '스테이셔너리 바이크'(Stationary Bike)를 1달러에 팔았다고 보도했다. 청소년들이 이 작품을 영화로 찍고 싶다고 하자 1달러에 수락했다는 것이다.
청소년들은 영국 공영 BBC 방송의 자선단체인 '칠드런 인 니드'(Children in Need) 후원을 받고 있는 '블라이나 권트 필름 아카데미' 소속이다. 이들의 영화 제작을 돕고 있는 이가 스티븐 킹의 사무실에 편지를 보냈고, 스티븐 킹은 24시간도 채 되지 않아 답변을 보내왔다고 알려진다.
다만 스티븐 킹은 영화를 찍을 수 있는 대신에 수익을 올려서는 안 된다는 조건을 붙였다. 스티븐 킹의 호의는 이번 뿐이 아니다. 트레데거 지역의 청소년들은 그동안 '달러 베이비'라는 프로그램 하에 킹의 작품을 영화로 만들 수 있는 혜택을 받아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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