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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의 책] 외과의사 이국종 “나는 늘 진퇴양난 속이었다”
피로가 깊어 죽을 것 같아도 잠을 잘 이루지 못했고, 다음 날이 되면 또다시 당직으로 잠을 자지 못했다. 꿈에서 중력이 나를 잡아 끌어내리던 순간을 몸이 기억했다. 그 느낌을 이승에서 겪게 될 때, 그때가 진정 마지막이 될 것이다. (중략) 나는 외과의사라는, 한국에 정착할 수 없어 보이는 괴이한 일을 할 때마다 나와 연
안소정 기자
2024.10.3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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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마주할 작은 존재야, 괜찮을거야
지난해 연말, 아동보호단체인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이색 사진전을 개최한 바 있다. 이 사진전의 이름은 '별의별 차별이야기'로 그 취지는 아동의 눈높이에서, 아동이 생각하는 사회적 위험과 차별에 대해 어른들이 생각해보자는 것이었다.아이들이 직접 찍었고, 초등학생 평균키인 120cm에 맞춰 전시한 작품들에서 아이들은 어른들 기
안소정 기자
2024.10.2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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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 서재, 이번엔 '퀸 도슨트북'이다…배순탁이 전하는 퀸의 모든 것
월정액 독서앱 밀리의 서재가 록의 전설 퀸의 내한공연을 맞아 '퀸 도슨트북'으로 독자와 만난다.밀리의 서재는 16일, 현대카드 DIVE앱과 함께 '퀸 도슨트북'을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도슨트북은 밀리의 서재가 진행하는 오리지널 가이드 서비스로 공연이나 전시 등에 대한 역사와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문가의 목소리로 직접 듣고,
안소정 기자
2024.10.2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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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레기'들이 쓰는 표현 들여다보니
요즘 악플 공격을 받는 대상은 주로 두 부류다. 유명인이거나 혹은 기자이거나.이 가운데 기자들은 '기레기'로 불리며 각종 융단폭격을 맞는다. 일부 악플들은 기사 내용을 읽지 않고 자신의 의견만 내세우는 정도지만 사실 진실을 호도하고 편을 가르며 나쁜 언어들까지 난무하는 기사들에 쏟아지는 악플이 더 많다는 것을 상기하면 기
안소정 기자
2024.10.2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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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이순원, 김유정문학촌장 됐다
강원도 출신 소설가 이순원이 춘천시의 김유정문학촌 촌장으로 초빙됐다.춘천문화재단은 3일 김유정기념사업회의 김유정문학촌 수탁기간 종료(2019.12.31.)로 새로운 촌장으로 소설가 이순원을 초빙했다고 밝혔다. 올해 한시적으로 김유정문학촌의 임시·위탁을 맡게 된 춘천문화재단(이사장 최돈선)이 김유정문학촌을 이끌어나갈 새로운
안소정 기자
2024.10.19 16:55
Story
[명사의 책] 문재인 대통령 “장사하는 아버지 덕에 책 읽는 습관 들여”
책 읽기를 좋아하는 습성은 아버지 덕이 컸다. 아버지가 장사를 다닐 때 한 번 장사를 떠나면 한 달 정도 만에 돌아오시곤 했다. 그럴 때 마다 꼭 내가 읽을 만한 동화책이나 아동문학, 위인전 같은 것을 사 오셨다. (중략) 교과서 말고 처음 접하는 책이어서 그런 책을 읽는 것이 너무 재미있었다. 아버지가 다음 책을 사올
안소정 기자
2024.10.1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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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간의 발견] 삶과 죽음은 종이 한 장의 간극
대학 2학년 때 친구의 입대를 기념(?)해 제주도 여름 여행을 계획했다. 동기 5명은 기차와 배를 타고 이동하기로 했고, 완도로 향했다. 그런데 시간이라는 것이 꼭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 지금처럼 스마트폰으로 실시간으로 교통 상황을 확인할 수 없던 시대라, 결국 완도항에서 제주행 배를 놓쳤다.젊은 시절 무엇이 무섭겠는가.
안소정 기자
2024.10.11 13:15
Story
[리드어스 Pick] 지금이 인생의 갈림길이라면
대다수 사람들은 결핍을 느끼며 살아간다. 그것은 물질에 대한 결핍이거나, 금전적 결핍이거나, 감정적 결핍일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스스로의 역량에 대한 결핍을 느끼는 이들도 적지 않다. 내 삶의 그릇은 어느 정도의 크기인지, 어떤 선택이 자신의 삶을 변화시킬 것인지를 가늠하며 스스로에 대한 부족함을 체감하는 순간들이 많다
안소정 기자
2024.10.0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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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의 책] 유시민 “사회 이해에 필요한 개념. 지식 담은 책 읽어야”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은 자신의 저서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에서 “독서에도 전략이 있다”고 피력하고 한다.유 이사장은 데뷔작 ‘거꾸로 읽는 세계사’부터 최신작 ‘유럽 도시 기행’까지 수 많은 책을 집필했다. 뿐만 아니라 글쓰기에 목마름을 갖고 있는 독자들을 위한 글쓰기 책 또한 다수 펴내면서 이 시대 작
안소정 기자
2024.10.02 08:30
Story
[가치독서 | ③지식수집] 조선 중기의 결혼제도, 허난설헌은 왜 시집살이를 했나?
‘초희’를 읽으면서 허난설헌을 ‘최초로 시집살이 한 여성’이라고 표현한 데는, 당대 결혼 제도가 크게 바뀌었기 때문이다.1563년~1589년까지 허난설헌의 생애는 조선 중기로 여성들은 대부분 부모가 정한 혼처에 따라 결혼을 했다. 이보다 50년 쯤 앞선 시대에 조선 최고의 화가라 불리는 신사임당이 살았다. 남귀여가가 뭐
안소정 기자
2024.10.0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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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독서 | ②연쇄독서가] 허난설헌과 대척점에 있던 조선 중기 기생 ‘황진이’
소설가에 의해 복원된 두 인물 허난설헌과 황진이는 조선 중기 남성중심의 가치 체계가 완연하던 시가에 능동적인 삶을 갈망하던 당시 여인상을 조명한다.조선 중기에는 명나라로부터 친영제 결혼제도가 도입됐다. 어쩌면 허난설헌은 시집살이를 시작한 최초의 여성인지도 모른다. 황진이가 살았던 시기는 명확하지 않지만 부친은 제안 황씨
안소정 기자
2024.10.01 15:45
Story
[구간의 발견] 눈물나도록 유쾌한 성장소설, 사춘기를 위로해 '가시고백'
[리드어스=이재우 기자] 책 마지막장을 넘기자마자 친구를 향해 양 엄지손가락을 척 하고 내밀었다."꼭 읽어봐라. 꼭" 나도 모르게 피식피식 웃게 만드는 것은 작가의 전작 '완득이' 읽을 때와 다를 바 없었지만 나도 모르게 뚝뚝 떨어지는 굵은 눈물방울에 적잖이 놀랬더랬다. 나는 도둑이다. 그러니까 사실은 누구의 마음을 훔친
안소정 기자
2024.09.27 16:50
Story
2021년에 읽어야 할 50권
자유시장경제를 구현하는 (재)자유기업원(원장 최승노)이 2020년 추천도서 50권을 선정했다.자유기업원은 시장경제와 자유주의 사상을 전파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다다. 이를 위해 자유주의와 시장경제에 대한 국내외 칼럼 및 리포트를 발간하고 있다. 또한 오디오클립이나 강좌와 같은 FreeTube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안소정 기자
2024.09.20 11:20
Story
[구간의 발견] 여자의 집착도, 남자의 진저리도 결국 사랑이다…‘미칠 수 있겠니’
[리드어스=이재우 기자] 훌쩍 떠나버린 사람을 향한 마음을 거둘 수 없나? 그게 아니라면 극복할 수 없는 문제로 이별했지만 미련이 발목을 잡아 아직도 훌쩍거리고 있는 내 모습이 진저리나도록 싫었던 적은? 이별한 지 한참이나 지났지만 여전히 그 사람뿐이라 사랑을 할 수 없을지도 모르겠다.이 책 '미칠 수 있겠니?'는 주인공
안소정 기자
2024.09.2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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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의 책] 박찬욱 "내 영화의 자양분, 문학"
박찬욱 감독의 영화 중에는 유독 원작 소설을 토대로 각색하고 재창조한 작품이 많다. 그를 세계적 감독으로 띄운 ‘올드보이’는 일본 원작 동명 만화가 바탕이었고, ‘아가씨’는 영국 소설 ‘핑거스미스’의 내용을 가져왔다. 그의 드라마 연출작 ‘리틀 드러머 걸’도 존 르 카레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영화보다 책을 더
안소정 기자
2024.09.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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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낭만서점 독서클럽 5기, 더 길고 풍성한 혜택으로 돌아온다
교보문고 낭만서점이 독서클럽 5기를 모집하며 2020년을 준비한다.교보문고 측은 24일, 5기 독서클럽은 2020년 1월부터 시작되며 기존 3개월 단위로 운영됐던 형식을 바꿔 5기부터는 5개월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2018년 처음 문을 연 낭만서점 독서클럽은 지난 10월까지 4기를 운영한 바다. 운영일수가 늘어난 것 뿐
안소정 기자
2024.09.1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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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어스 Pick] 당신의 100세는 준비되어 있나요
"가족이 노후를 책임져줬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가족의 형태도 다양해졌다. 의지할 가족이 없는 독거노인 세대, 노인 부부로만 구성된 세대가 증가했으며 자녀와 함께 사는 고령자 세대는 대부분 미혼 자녀와 동거하는 경우다. 결혼한 자녀의 가족과 생활하는 고령자는 이제 소수파가 되었다.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자기 혼자만의 힘
안소정 기자
2024.09.1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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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은 일요일 오후·오디오북은 출퇴근 시간에…'밀리의 서재' 독자패턴 분석
연말을 맞아 각종 도서 채널에서 독자들이 꼽은 책들이 선정되고 있는 가운데 '밀리의 서재' 독자들은 '90년대생이 온다'를 올해의 책으로 치켜세웠다. 또 이 앱 독자들의 종이책과 오디오북에 따른 선호도와 독서 패턴이 각기 다른 성향을 보여 주목할 만하다. 밀리의 서재 측은 2019 밀리 독서대상과 2019 독서 리포트를
안소정 기자
2024.09.15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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